한 가지 선택지는 ‘밀기’ 전략이다. 아니면 팀원들이 자율적으로 업무를 결정하게 하고 앞으로 잘 나아가도록 영감과 동기를 불어넣는 ‘당기기’ 전략을 쓸 수도 있다. 밀기와 당기기는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서로 다른 접근법이다. 주로 후자가 최선의 방법이다. 하지만 관리자와 리더는 이 두 가지를 적절히 결합할 줄도 알아야 한다.
필자의 고객 사례를 살펴보자. 이 회사는 환경이나 지속가능성과 관련한 여러 정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왔다. CEO는 토론을 열고 모든 사람이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그리고는 충분한 토론이 이뤄지도록 시간을 줬다. 당기기 전략을 선택한 것이다.
그러나 경영진 중 두 명이 제안된 모든 이니셔티브에 반대하며 실행을 막았다. 두 달 동안 전혀 진전이 없자 CEO는 밀기 전략으로 변경했다. 회사가 두 가지 이니셔티브를 실행할 것이며 모든 사람이 여기에 참여해야 한다고 발표한 것이다. 경영진 중 한 명은 주저하면서도 그래도 자신은 이니셔티브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분명히 밝혔다. 그 주가 끝날 무렵 CEO는 그를 해고했다. 최후의 밀기 전략을 쓴 셈이다.
최대한 당기기 전략을 쓰되 궁극적으로 강력한 밀기 전략을 사용한 리더의 사례는 두 접근법을 결합하면 얼마나 강력한 효과가 나타나는지 보여준다. 너무 강한 밀기 전략은 불만을 초래할 수 있지만 당기기가 통하지 않는 경우 때때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