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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혁신

지능형 기계와 일하는 법

맷 빈(Matt Beane)
매거진
2019. 9-10월호

지능형 기계와 일하는 법

 

기업이 도입하고 있는 AI와 로보틱스는 멘토링이나 현장실습 등과 같은 전통적 직원훈련 방식을 파괴하고 있다. 우리는 옛 방식과 새로운 방식을 결합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맷 빈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 부교수

 

 

 

 

Idea in Brief

문제

지능형 기계와 정교한 애널리틱스가 기업 업무의 여러 부분에 급하게 도입되면서 신입직원들이 현장실습을 통해 스킬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

 

결과

의학, 치안유지, 기타 분야에서는 정해진 규칙과는 다른 방식으로 남의 이목을 끌지 않고 필요한 전문성을 배울 방법을 찾고 있다. 이런 ‘그림자학습’은 그 효과 때문에 용인되고 있지만, 개인적으로도 조직적으로도 대가를 치르게 된다.

 

솔루션

따라서 기업에서는 신중하게 이런그림자학습사례를 찾아 연구하고, 현장실습 효과를 높이도록 조직적, 기술적, 업무적 설계를 바꾸는 전략도 취하며, 인공지능도 그 솔루션의 일부로 받아들여야 한다.

 

 

 

오전 6 30,크리스틴은 전립선 환자를 휠체어에 태워 수술실로 데려가고 있다. 크리스틴은 시니어 레지던트로 외과 수련과정에 있다. 그는 오늘 수술에서 정교한 신경보존 절개술을 일부 직접 집도했으면 한다. 집도의와 크리스틴의 네 손은 계속 환자의 몸 안에서 움직이고 있다. 크리스틴이 주도하고 집도의가 지도하는 형태다. 수술은 순조롭다. 집도의는 뒤로 물러나고, 크리스틴은 8 15분경 절개를 봉합한다. 주니어 레지던트가 어깨 너머로 모든 것을 지켜보고 있다. 크리스틴은 주니어 레지던트가 마지막 한 줄을 봉합해 볼 수 있게 해준다. 기분이 매우 좋다. 환자의 상태는 좋아질 것이고, 그는 오전 6 30분보다는 분명 더 괜찮은 외과의가 돼 있다.

 

6개월 후로 가보자.  오전 6 30분이고, 크리스틴은 다른 환자를 수술실로 데리고 가는 중이다. 하지만 이번 수술은 로봇수술이다. 집도의가 수천 파운드짜리 로봇의 설정을 주도해, 팔 네 개를 환자에게 부착한다. 그와 크리스틴의 자리는 15피트 떨어진 제어콘솔 안이다. 그들은 환자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 크리스틴은 집도의가 원격으로 로봇의 팔을 움직여 세심하게 조직을 찾아내 절제하는 모습을 그냥 지켜본다. 로봇을 이용하면 집도의 혼자 수술할 수 있고, 그는 실제로도 거의 혼자 수술을 진행한다. 크리스틴도 실습이 필요한 것을 알고는 있지만, 그는 집도의가 혼자 하는 것보다 더 느리고 실수를 더 많이 저지를 수 있다. 네 시간이 소요되는 수술시간 동안 그가 15분 정도만 참여해도 운이 좋은 편이다. 크리스틴은 알고 있다. 실수를 하게 되면 집도의가 터치 스크린을 툭 쳐서 제어권한을 가져갈 것이고, 공공연히 그를 밀어내 옆에서 지켜보게나 할 것이다.

 

수술은 어려운 일이지만, 최근까지도 외과의들이 일을 배우는 방식은 우리가 일을 배우는 방식과 같았다. 우리는 전문가를 지켜보며 배운다. 처음에는 쉬운 일을 하고, 전문가의 밀접한 지도하에 더 어렵고 리스크가 큰 일을 맡게 되고, 그 이후에 전문가라 할 수 있는 단계에 이르게 된다. 이 프로세스는 견습, 멘토링, 현장실습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렸다. 수술실에서는보라, 하라, 가르치라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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