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대기업은 1차 공급업체 관리에만 집중하곤 한다. 하지만 진짜 리스크는 공급업체의 공급업체에서 비롯된다.
문제의식 많은 대기업들은 지속가능하면서 사회적이고 친환경적인 사업방식을 갖춘 협력업체를 찾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협력업체들은 이런 기준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다. 서플라이체인의 아랫단으로 내려갈수록 더 그렇다. 이 때문에 심각한 재무적, 사회적, 환경적 리스크가 발생하고 있다.
연구 내용 저자들은 지속가능성 면에서 리더로 손꼽히는 세 개의 대기업 서플라이체인을 연구했다. 몇몇 모범사례를 찾아내기도 했지만 표준을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게 됐다.
해결책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 기업들은 이 아티클에 나오는 모범 사례들을 도입해볼 필요가 있다. 장기적이고 또 지속가능한 목표를 수립해야 하며, 재하청 공급업체까지도 계획에 포함시켜야 한다
최근 몇 년 동안 사회적, 환경적 표준을 준수하는 협력업체만 선택하겠다는 다국적 대기업의 수가 급격히 늘어났다. 이런 대기업들은 대개 1차 공급업체가 이런 표준을 지킬 것이라고 기대한다. 또 이 1차 공급업체가 2차 공급업체에도 이런 표준을 지키도록 요청할 것이라 생각한다. 2차 공급업체도 3차 공급업체에 같은 요구를 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다. 그런 식으로 쭉 같은 요구가 이어진다. 목표는 서플라이체인(공급망) 전체에 이런 기준이 원활하게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이런 이상적인 아이디어는 실제로 실현하기는 어렵다. 서플라이체인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노력해온 여러 대기업들은 공급업체들이 일으킨 추문을 직면해야 했다. 공급업체들이 지속가능성 관련 기준들을 알고 있음에도 이를 어겨왔던 탓이다. 애플, 델, HP는 최근 곤혹스러운 정부 조사를 겪어야 했다. 이들에게 전자제품을 공급하는 협력업체들이 직원들을 열악한 환경에서 작업하게 했기 때문이다. 나이키와 아디다스도 중국의 협력업체가 독성폐기물을 하천에 버리는 바람에 곤란한 사태를 겪었다.
더욱이 이런 추문은 모두 1차 공급업체가 관련돼 있었다. 재하청 공급업체의 관행은 더 형편없는 경우가 많아 여러 기업이 재무적, 사회적, 환경적 리스크에 노출되게 된다. 이 기사를 통해 우리는 대기업이 이런 시한폭탄의 뇌관을 제거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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