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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 혁신

21세기의 브레튼우즈 체제

돈 탭스콧(Don Tapscott)
매거진
2014. 3월

[36-Co]c

Tapscott

 

만일 당신이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관심이 있는 큰 조직의 리더라면(혹은 개인이라 해도) 다음의 질문을 고려해봄 직하다. “전 세계 각종 현안들에 갈수록 깊이 관여하고 있는 글로벌 솔루션 네트워크(global solution networks)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가?” 글로벌 솔루션 네트워크는 결코 혼자 감당할 수 없는 중요한 국제적 문제나 과업을 해결한다는 목표로 한데 뭉친 독립 단체들의 모임이다. 이들은 시장경제 체제 내에 있는 기업들처럼 독자적으로 행동하고 경쟁하기보다는 서로 소통하고 관련된 활동을 조율하면서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물론 공통의 문제를 협력적인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는 과거에도 없었던 게 아니다. 산업 표준과 관련한 기업들의 네트워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그러나 세계사를 통틀어 가장 중대한 사회ㆍ경제적 문제는 주로 국가들의 모임에서 다뤘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뉴햄프셔 주 브레튼우즈에서 모인 44개 국 대표단은 국제 협력을 위한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orld Bank), 국제연합(UN), 선진 8개국 정상회담(G8), 세계무역기구(WTO) 등이 탄생하는 계기가 됐다.

 

국가에 기반한 이런 기구들이 지역을 초월한 사회적인 사안들, 다시 말해 인권에 관한 문제 해결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되면서 이를 대체할 다른 방안은 상상하기 어려워졌다. UN 사무총장 코피 아난(Kofi Annan)은 인간의 기본권에 관한 이러한 문제들이더 이상 특정 국가의 여권(passport)과 결부돼 있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국제기구들의 문제 해결 능력은 한계를 여실히 드러냈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사안들이 전혀 진척을 보이지 못한 채 답보 상태에 놓여 있는 게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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