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와 보건 분야에서 큰 폭의 성장이 이뤄질 것이다.
향후 10년간 미국 노동통계국의 고용 기상도를 보면 인구 고령화 현상으로 의료•보건 서비스의 수요가 늘어나고, 2009년 대침체(Great Recession) 여파로 불황을 겪었던 건설업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2012년에서 2022년까지 미국 고용시장에서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일어날 분야는 의료•보건, 의료 보조, 건설, 미용•개인용품 서비스다. 이 네 분야에서 총 신규 고용의 3분의 1 이상에 해당하는 약 66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고용 감소가 예상되는 분야는 농업, 수산업, 임업뿐이다.
일자리 수로 보면 대부분의 고용 창출이 고등교육을 요하지 않는 분야에서 이뤄지겠지만, 증가율은 학사 학위 이상을 요구하는 일자리의 경우가 14%로 고등교육이 필요 없는 분야의 9.1%에 비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들 고학력 직업의 평균 연봉은 5만7770달러로, 그렇지 않은 경우의 2만7670달러와 비교할 때 2배 이상이다. 경영•관리직의 수는 IT업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더불어 강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분야로 인적자원 관리, 홍보, 마케팅, 생산 관리 등이 있다. 공업 생산 분야의 관리직 일자리는 제조업 분야의 계속되는 하락세와 맥을 같이하며 가장 빠른 감소세를 타고 있다. 그렇다면 CEO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CEO 숫자는 10년 새 5.3%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