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혁신 & 전략

90일 안에 혁신엔진 구축하기

스콧 앤서니(Scott D. Anthony),데이비드 덩컨(David S. Duncan),폰터스 M.A. 사이렌(Pontus M.A. Siren)
매거진
2014. 12월호

 img_20141201_44-2

Artwork Berndnaut Smilde, Nimbus Green Room, 2013

Digital C-type print, 75 x 102 cm/125 x 170 cm

Courtesy of the artist and Ronchini Gallery

 

신뢰할 수 있는 시스템을 빠르게 작동시켜라

 

사실상 모든 회사는 혁신을 한다.하지만 체계적이고 신뢰할 만한 방법으로 혁신을 해나가는 회사는 드물다. 너무나 많은 조직에서 획기적 발전은 뜻하지 않게 이뤄진다. 성공적인 혁신은 대개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발전 경로를 따른다. 또 개인의 영웅적 행동이나 극적인 우연이 작용하는 식의 행운을 필요로 한다. 해커톤[1]같은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독창적 발상에 대해 현금 포상을 하며, 프로젝트팀을 만들었다가 다시 해체하는 식으로 혁신의 고삐를 당기기 위해 노력을 거듭 쏟아부어봤자 아무런 소득이 없는 경우가 많다. 출중한 아이디어는 직원들의 머릿속에 잠들어 있고, 혁신을 발동시키는 작업에는 지나치게 오랜 시간이 소요되며, 개발된 아이디어들은 최선을 다한 결과가 아니거나 조직에서 중점을 두는 전략과 꼭 맞아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img_20141201_44-1 

경영진이라면 대부분 혁신엔진이 원하는 대로 순순히 작동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거리낌 없이 인정할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혁신을 위한 온갖 잡다한 활동들이 제대로, 지속적으로 작동하도록 만드는 일은 몹시도 버겁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많은 경우 2000년대 초 프록터앤갬블이혁신공장을 세웠듯 그런 작업에서는 새로운 조직구조를 만들고 신규인력을 영입하며, 막대한 투자를 단행하는 노력이 필수적으로 여겨지고 있다.

 

Idea in Brief

문제점

사실상 거의 모든 회사가 어떤 식으로든 시장에 혁신 아이디어를 내놓는다. 하지만 획기적인 돌파구가 우연히 마련되는 경우가 지나치게 많다. 개인의 영웅적 행동이나 극적인 우연이 작용하는 식의 행운을 필연적으로 동반하면서 말이다. 어떻게 하면 회사들이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의 칼날을 휘두르지 않고도 믿을 만하고,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만들 수 있을까?

 

해결책

‘실행 가능한 최소 규모의 혁신시스템MVIS’을 단 90일 만에 구축하면 된다. 이는 질서정연한 혁신이 이뤄지기 위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로 구성된 시스템이다.

 

접근방법

MVIS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먼저 핵심 혁신과 신성장 혁신활동을 구분해야 한다. 그리고 고객의 니즈와 조직이 제공하는 서비스가 서로 잘 맞아떨어지는 몇 개의 영역을 발굴해야 한다. 소규모 전담팀을 만들고,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회사를 이끄는 방식으로 이 전담팀을 이끌어가고 감독할 임원을 지정해야 한다.

 

지난 십 년 동안 우리 연구팀은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혁신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조직을 돕는 일을 해왔다. 이 과정에서 필요에 따라 그때그때 추진하는 혁신과 정교한 대규모 혁신공장을 짓는 일 사이에 중요한중간 옵션이 자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 옵션이 바로실행 가능한 최소 규모의 혁신 시스템’, MVISminimum viable innovation system.

 

이 용어는 린스타트업 경영전략의 세계에서 빌려왔다. 린스타업 방식에서 불필요한 기능을 모두 없애고 기본만 갖춘 시제품을 뜻하는최소 요건 제품minimum viable product’은 시장 반응을 살핀 뒤 신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초석으로 활용된다. 그리고실행 가능한 최소 규모의 혁신 시스템이란 회사가 신뢰할 수 있으며 전략적인 초점이 분명한 혁신기능을 구축해나갈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핵심 구성요소를 뜻한다. 따라서 이 시스템은 훌륭한 아이디어를 장려하고 찾아내 공유할 수 있도록 해준다. 더불어 이를 검토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지원할 수 있게 할 뿐만 아니라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그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며 칭찬받을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다고 해서 오랜 시간을 투자할 필요는 없으며, 조직 운영방식을 크게 바꾸거나 자원을 많이 재분배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경영진이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는 있다. 특히 최고경영진 몇 명은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아마도 최고경영자CEO나 최고혁신책임자CIO가 적격이겠지만 꼭 그럴 필요는 없다. 회사에서 혁신을 담당하는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상관없다. 사내의 다른 임원들이나 혁신 전문가들에게 약간의 도움만 받는다면 투자 여력이 제한된 상황에서 인력을 더 채용하지 않고도 90일 안에 기본 4단계를 완성함으로써 MVIS를 구축할 수 있다. 초기 성공은 혁신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이어지므로 혁신의 고삐를 더 세게 당길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1]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 정해진 시간 동안 진행되는 해킹 대회 - 편집자 주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9층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8층 (주)디유넷(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김평국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