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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관리 & 전략

기업의 명운을 좌우할 지식, 어떻게 관리할까?

이안 C. 맥밀란(Ian C. MacMillan),마틴 이릭(Martin Ihrig)
매거진
2015. 1-2월호

기업의 명운을 좌우할 지식, 어떻게 관리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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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가장 전략적인 자산들을 찾아내고 그 특성을 파악해 활용할 수 있는 최상의 방법을 여기에 제시한다

 

늘날 기업 경영자들이 지식경영knowledge management에 대해 얘기를 나눌 때 보통 대화는 곧바로 빅데이터와 그 분석의 어려움에 대한 호소로 이어진다.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관리자들은 대부분 소비자, 기업 활동, 종업원들에 관한 어마어마한 양의 풍요롭고도 복잡한 데이터를 매일 접하고 있지만 이 데이터를 유용한 지식으로 활용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결국에는 엄청난 정보의 숲을 파헤칠 수 있는 데이터 분석에 정통한 전문가와 적합한 분석도구들을 동원한다면 출중한 전략적 통찰을 낳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치닫게 될 테지만 말이다.

 

 

 빅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이 잔뜩 부풀어오른 상황에서 이에 과도하게 집중하다 보면 기업 입장에서는 자칫 더 중요한 요소, 즉 기업의 핵심 역량, 전문 분야, 지적 자산, 두터운 인재풀 같은 모든 전략적 지식자산knowledge asset을 소홀히 여겨 제대로 관리하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기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지식에 대해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빅데이터의 진정한 가치는 결코 실현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말하고자 한다.

 

하지만 자사 조직이 어떤 지식을 보유하고 있는지, 그 중에서 미래 성공을 위한 핵심이 되는 지식은 무엇인지, 또 이처럼 중요한 지식자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지식의 어떤 영역들이 유용하게 결합될 수 있는지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 본 기업은 거의 없다. 이 글을 통해 그러한 과정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하려 한다.

 

Idea in Brief

 

문제점

우리 대부분은 지식 기반 산업에서 일하고 있다. 하지만 어떠한 지식자산이 조직의 미래를 결정하는지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기업은 드물다.

 

연구 방향

가장 중요한 지식자산들을 다음 두 축을 따라 2차원 지도로 만들면 지식자산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암묵적 지식 혹은 명시적 지식?

•비공유 지식 혹은 공유 지식?

 

실행안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암묵적 지식을 개발하고, 전문적 지식을 필요한 부분에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며, 오래된 지식자산에서 새로운 용도를 찾아내거나 전혀 다른 분야의 전문성들 사이의 연결고리를 발견해야 한다.

 

조직이 보유한 지식자산의 지도를 그려보라

첫 번째 단계로는 하고자 하는 일을 둘러싸는 경계를 정해야 한다. 기업의 주위에 흩어져 있는 지식을 모두 모아 보유 목록을 만드는 전통적인 지식경영 방식을 사용한다면 소득을 얻기는커녕 오히려 인지 과부하로 심하게 고생할 것이다. 그래서 하나의 자산이든 아니면 그러한 자산들의 조합이든, 과연 어떠한 지식자산이 미래의 성공을 가져오는 핵심 요인인지 알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우리의 목표다. 기존의 지식경영 시스템으로는 조직의 업무 수행에 반드시 필요한,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 [1]지식에 대해 적절한 분석을 해낼 수 없다는 점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전략적 지식을 규명하고 이를 지도로 그리는 일은 반복적인 과정을 거쳐야 한다. 우리 연구팀은 기업들의 지도 제작에 도움을 줄 때 먼저 조직, 사업부, 사업 부문 차원에서 각각 다기능 팀을 구성해 각 팀원들로 하여금 기업 경쟁력의 핵심 영역이 무엇인지, 어떤 지식이 이를 뒷받침하는지 명확하게 얘기해보도록 한다. 이때 팀원들에게 미리 과제를 주고 나서 대화를 이끌어가면 도움이 된다. 고위급 관리자들은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과 그 모델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고도의 전문성, 지적재산권, 소비자와 공급자, 유통업자들과의 관계 등 고수준의 핵심 지식에 대해 설명해달라는 요구를 받을 수도 있다. 또 시장 조사 담당자와 영업 관리자들에게는 장차 소비자가 필요로 할 수 있는 신제품과 서비스에 대해 정확하게 서술하도록 하고, 기술 관리자와 운영 관리자에게는 전문성이 필요한 부분에 어떤 조직 과정을 거쳐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설명해보라는 요구를 건넬 수도 있다. 다른 팀들에게도 이런 식으로 진행한다. 이 경우, 적합한 팀 구성은 기업이 처해 있는 비즈니스의 맥락에 따라, 그리고 고위경영진이 얼마나 명확하게 기업의 미래 전략에 대해 고민을 해왔느냐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당신이 속한 조직이 보유한 지식자산을 명확하게 이해하지 못하면 빅데이터의 가치는 결코 실현되지 못할 것이다.

 

처음에는 이 단계만으로도 상당히 힘들 수 있다.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CERN · European Organization for Nuclear Research 산하에서 전개되는 주요 소립자 물리실험인 아틀라스의 의사결정그룹과 일을 진행할 당시, 우리 팀은 다수의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인터뷰를 실시해 성공을 뒷받침하는 지식에 대한 전반적인 견해를 수집했다. 그리고 나서 거의 200명에 달하는 조직의 다른 구성원들에게 설문 조사를 했다. 결과적으로는 아틀라스가 보유한 지식 기반의 일부분만 확인하긴 했지만, 그래도 이 과정을 통해 26개의 지식 영역을 조직의 성공에 가장 중요하다고 여겨지는 8가지로 추려낼 수 있었다.

 

[1]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스템을 가리킬 때 사용하는 용어로, 만약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수십억 달러를 들인 임무가 한순간에 날아가 버릴 수도 있어 임무 수행을 위해 반드시 동작돼야 할 중요한 요소들을 일컫는다. 미국 NASA에서 처음 쓰기 시작했으며 비즈니스 분야에서도 없어서는 안 될 절대적 요소를 미션 크리티컬하다고 종종 표현한다 -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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