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는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회사 공급망에 큰 혼란이 발생해 마사의 팀은 초과근무를 해야 했다. 팀원들은 실력이 뛰어났지만 일을 더 해달라고 말하기가 꺼려졌다. 다들 이미 충분히 제 몫을 해내고 있었으므로 마사는 추가로 할 일이 있다면 자신이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상사에게도 마찬가지였다. 도와달라고 하면 상사가 달가워하지 않을 것 같아 부탁하고 싶지 않았다.
마사는 가정에서도 압박을 받았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 손이 갈 일이 많았지만 남편에게 더 도와달라고 하면 한바탕 힘든 싸움을 치러야 할 게 뻔했다. 그는 회사 일에 이미 많이 지쳐 있었고 스포츠에 푹 빠져 지냈다. 마사는 남편이 휴식을 취하려면 스포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가족과 집안일을 혼자 감당하는 게 오히려 마음이 더 편했다.
익숙한 이야기인가?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도움을 주고받을 준비가 돼 있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이 도움을 요청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이렇게 혼자 모든 일을 감당하려다 보면 시간이 갈수록 우울하고 고통스러워질 수 있다. 게다가 원격근무로 전환하며 많은 사람이 동료들과 떨어져 일하면서 도움을 요청하기 더욱 힘들어졌다.
물론 혼자 해내려는 것이 잘못은 아니다. 자립은 사회에서 대단히 존경받는 특성이다. 하지만 직장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성공하려면 일이 버거울 때 그 사실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어떻게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 먼저 거부감의 원인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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