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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관리

공급망을 어떻게 다변화해야 할까?

매거진
2023.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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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의 가상 사례 연구는 실제 기업에서 리더들이 직면할 법한 문제와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해결방안을 함께 제공한다.

연 매출이 1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중국 가전업체 케이쇼어의 CEO 윤 리우와 COO인 키이스 스미스가 멕시코시티 공항 밖 인도 위에서 타운카를 기다리고 있었다. 중국 광저우에서 시작한 긴 여정이었다.

“비행기 안에서 일정 관련 자료 좀 살펴봤어요?” 윤이 물었다.

“네, 바쁠 것 같습니다.” 키이스가 대답했다. 두 사람은 멕시코에 머무르는 동안 제조 현장을 여러 군데 둘러보고 멕시코의 재무장관을 만날 예정이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불러온 혼란의 여파로 케이쇼어는 공급망 재편을 고민하고 있었다. 다른 많은 글로벌 제조업체와 마찬가지로 이 회사도 월마트 등 대형 소매업체를 포함한 고객들부터 국가 간 제품 운송에 따르는 위험, 시간, 비용, 환경적 영향을 줄여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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