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S WORK
배우/사회운동가
제인 폰다Jane Fonda
제인 폰다는 유명인 아버지와 자살한 어머니[1]로 인해 힘겨운 유년기를 보냈지만, 이를 극복하고 배우로 성공했으며 사회운동가로서 보다 큰 꿈을 추구하고 있다. 1970년대 두 차례 오스카상을 받았고, 1980년대에는 피트니스 구루가 되었으며, 1990년대에는 비영리사업에 몰두했고, 2005년 연예계로 복귀했다. < 그레이스와 프랭키Grace and Frankie >가 최근 출연작이다.
HBR: 헨리 폰다의 딸이라는 사실이 처음에 도움이 됐나요, 방해가 됐나요?
폰다:물론 이점이었죠. 그건 분명해요. 보통의 신인 여배우보다 훨씬 많은 관심을 받았거든요. 헨리 폰다의 딸이라는 이유만으로 배역을 얻긴 싫어서 더 열심히 노력하기도 했고요. 주 1회 레슨이 아니라 4회씩 받았어요. 하지만 배역 폭이 좁았죠. 예쁘장한 옆집 소녀 이미지가 강했어요. 그래서 아버지의 그림자를 벗어나 프랑스에서 영화를 찍을 기회가 생겼을 때 바로 뛰어들었죠.
배우의 길을 선택하고, 그 이후 사회운동을 하게 된 이유가 있나요? 연기가 아니면 무슨 일을 해야 할지 몰랐거든요! 비서였는데 해고당했고, 연기 선생님이었던 리 스트라스버그Lee Strasberg는 저에게 재능이 있다고 했고, 또 먹고살아야 했고요. 직업이었던 거죠. 30대가 되어서야 사회운동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세계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었어요. 전 임신 상태였는데, 이때 여성은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에 스펀지처럼 열려 있게 돼요. 인생을 바꾸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반전운동에 참여했어요. 로제 바딤Roger Vadim과 결혼해 프랑스에서 어린 딸과 살고 있었지만, 모든 걸 버리고 미국으로 가서 사회운동가가 됐죠.
[1]아버지 헨리 폰다(Henry Fonda)는 연극과 영화배우로 50년 이상 활동했다. 어머니 프랜시스 포드 시모어(Frances Ford Seymour)는 조울증을 앓았으며 제인 폰다가 열두 살 때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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