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YNTHESIS
인터넷 바로잡기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어떻게 개선할지
월터 프릭
“인터넷은 어쩌다 이렇게까지 망가졌을까?”
‘디 애틀랜틱’의 저널리스트 데릭 톰슨Derek Thompson이 진행하는 테크 팟캐스트 ‘크레이지/지니어스Crazy/Genius’ 시즌3을 관통하는 질문이다. 예고편에서는 감시, 잘못된 정보, 알고리즘적 편향algorithmic bias[1]까지 인터넷과 관련된 여러 문제를 짚어본다. 미국 인터넷 언론 Vox의 제인 코스턴Jane Coaston은 농담을 던진다. “그냥 한 일주일만 인터넷을 끊어 보면 어떻게 될까요?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저널리스트 클리브 톰슨Clive Thompson(데릭 톰슨과 친척 관계 아님)의 < Coders >, 마이크로소프트 사장 브랫 스미스Brad Smith와 캐럴 앤 브라운Carol Ann Browne의 < Tools and Weapons > 등 최근 출간된 여러 권의 책에서도 인터넷의 부작용을 다룬다. 톰슨은 < Coders >에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핀터레스트 등 거대 소셜미디어 소속 프로그래머가 어떤 사람들이며, 오늘날의 인터넷을 만드는 데 어떤 역할을 하는지 살펴본다. 저자에 따르면 건국 초기에는 법조인, 20세기에는 엔지니어가 미국을 이끌었으며 이제는 프로그래머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주요 인터넷 플랫폼을 만들고, 그 과정에서 경제, 문화, 정부를 변화시키는 데 압도적으로 큰 역할을 한 것이다. 저자는 이 상황이 이상적이지 않다고 지적한다. 프로그래머는 대부분 부유한 집안의 젊은 백인 남자로, 자신의 삶의 문제를 해결할 상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동질적인 집단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만들면, 그 집단을 위해서는 완벽하게 작용하지만 다른 사회 계층에는 쓸모가 없거나 심지어 재앙이 되는 경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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