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계속 성장할 수 있을까?
기업이 글로벌한 문화와
전략을 택한다면 가능하다.
J. 스튜어트 블랙
인시아드 교수
앨런 J. 모리슨
선더버드 글로벌경영대학원 교수
Idea in Brief 문제점 조만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포천 500대 기업에 가장 많은 자국 기업을 올려놓게 될 가능성이 높지만, 성공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원인 포천 500대 기업에 든 중국기업들은 내수시장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생산가능인구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노동생산성이 크게 증가하지 않는다면 GDP 성장의 상당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일본도 이와 비슷한 인구통계적 변화를 겪으면서 어려움에 직면했다.
해결책 중국 대기업들이 포천 500대 기업의 지위를 유지하려면 스위스기업들과 같은 글로벌기업들의 마음가짐과 특징을 받아들여야 한다. 대부분의 일본기업들도 이러한 변화를 받아들이기 위한 시도를 했으나 지금까지도 쉽지 않았다. |
중국의 부상(浮上)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2018년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111개가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이었다. 미국에 본사를 둔 기업 126개와 비슷한 수준이다. 1995년만 해도 중국기업 단 세 곳만이 포천 500대 기업에 들었다. 2018년에는 상위 10대 기업에 세 개를 올렸다. 많은 이들이 조만간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포천 500대 기업에 가장 많은 수의 기업을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
물론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러나 성공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회의적 시각은 일본의 사례에 근거하고 있다. 1995년 일본은 포천 500대 기업에서 근소한 차이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는 수십 년간 이어졌던 일본경제의 높은 성장세 덕분이었다. 일본은 1973~1995년 사이 1171%라는 놀라운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경제규모가 12배 증가했다는 말이다. 중국도 거의 비슷하다. 중국경제는 1995년 7350억 달러에서 현재 12조2000억 달러로 16.6배 성장했다. 중국 GDP의 성장과 중국기업의 포천 500대 기업 리스트 진입 간 상관계수는 99%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