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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혁신

IT 혁신의 길, 클라우드 컴퓨팅에 묻다

앤드루 맥아피(Andrew McAfee)
매거진
2013. HBR in DBR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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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이 글은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 2011 11월 호에 실린 앤드루 맥피의 글 ‘What Every CEO Needs to Know About The Cloud’를 전문 번역한 것입니다.

 

2010년 전 세계 1500여 명의 CEO를 대상으로 IBM이 실시한 설문에서 아주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향후 경영 환경이 더욱 복잡해질 것이라고 답한 기업은 80%에 육박했지만 변화에 제대로 대처할 준비를 마친 기업은 절반도 채 되지 않았다. 설문 담당팀은 이를 두고 “8년의 연구 기간 동안 파악한 리더십 문제 중 가장 심각하다고 표현했다.

 

안타깝게도 다수의 대기업이 보유한 IT 인프라는 이 같은 문제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현재 기술 환경은 변화를 감지하고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기업 역량을 오히려 떨어뜨린다. 쉽게 해결할 방법은 없지만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안은 존재한다.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툴과 접근 방식을 보여주는 클라우드 컴퓨팅이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현재의 IT 환경과 시작부터 다르다. 오늘날 대다수 기업은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직접 소유하고 기업 안에 데이터센터 및 기타 특수 설비 시설을 구축해 관리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컴퓨팅은 기업이 디지털 자산을 임대하기 때문에 직원들은 자신이 사용하는 컴퓨터나 데이터 센터, 애플리케이션, 데이터베이스의 물리적 위치를 알지 못한다. IT 시설은 말 그대로 어딘가구름 속(in the cloud)’에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이것이야말로 클라우드 컴퓨팅의 매력이라고 말한다. 소비자는 정보를 일일이 알기 위해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저 자신이 필요한 것만 클라우드에서 골라 빌리면 된다. (자세한 설명은 자료클라우드 컴퓨팅이란 무엇인가?’ 참조)

 

클라우드 컴퓨팅은 얼마나 중요할까? 클라우드는 엄청난 변화다. 컴퓨터 기능을 만들고 소비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변하게 만드는 흐름이다. 이는 증기에서 전력으로 생산 방식이 진화한 100년 전 변화처럼 불가피하면서도 역행할 수 없는 흐름이다. 전력으로의 생산 방식 변화가 공장주에게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었듯 클라우드 컴퓨팅 또한 이를 받아들이는 기업에 많은 이점을 안겨줄 것이다.

 

현재로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둘러싸고 불확실성과 회의감이 팽배하다. 특히 사내 컴퓨팅 시설에 상당한 전문성을 갖췄거나 애착을 가진 기술 전문가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회의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 기업은 IT 시스템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할 때 회의적인 사람들에게 너무 큰 권한을 부여하면 안 된다. 증기 엔진이나 보일러 담당자에게 전력 시스템 구축을 맡기는 것과 같기 때문이다.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를 맞이하는 과정은 CEO를 비롯한 고위경영진이 책임지고 감독해야 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에 관해 기업 중역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항상 받는 질문이 3개가 있다. ‘ IT를 제외한 다른 부서도 클라우드 컴퓨팅에 신경을 써야 하는가?’ ‘우려와 회의적 시각에는 어떤 것이 있으며 이들의 근거는 무엇인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도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보자. 이제부터 클라우드 컴퓨팅의 개념과 이점을 설명하고 기업이 클라우드 컴퓨팅을 온전히 활용하지 못하도록 막는 장애물과 우려 사항을 분석한 후 다양한 대응책이 가져올 결과를 논의하고 행동 방안을 검토하겠다.

 

클라우드 컴퓨팅의 이점

클라우드 컴퓨팅에 경이로운 점은 하나도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내세우는 장점은 기존 IT 시스템도 갖추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론상으로는 맞는 말이다. 각종 소프트웨어 및 최고의 IT 인재를 갖춘 대기업이라면 기존 IT 시스템으로도 클라우드에 못지않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이런 기업이라면 각종 협업이나 분석 같은 기업 활동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구매 혹은 설계하고 자사 데이터 센터에 설치할 능력을 갖고 있다. 이들은 PC나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의 단말기로 해당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하고 가정에 있거나 이동 중인 직원들이 웹 브라우저를 통해 접근하도록 만들 수도 있다. 또한 이들은 협력업체나 계약업체, 합작 파트너 등 조직 밖의 기관에도 해당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다.

 

분명 그렇게 할 수는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하는 기업은 거의 없다. 이는 그들의 IT 부서가 무능하다기보다는 다른 업무가 너무 많아서 클라우드와 동일한 IT 환경을 구축할 여력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 작업을 처리하는 일은 굉장히 어렵고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모된다. 특히 기업이 이전의 IT 시스템을 현재 상황에 맞는 시스템으로 재설계해야 할 경우 작업은 한층 더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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