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즈니스리뷰

Spotlight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으려면 뒤를 돌아보라
창업했을 때의 이상을 다시 살펴보라.
목적과 가치가 분명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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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리더는 대개 과거보다 미래에 집중한다. 산업과 경제가 빠르게 바뀌면서 경영진은 현재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파괴적 혁신을 받아들이고, 조직을 개혁하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믿는다. 경영전문가들도 그런 생각을 장려하고 과거를 혁신의 걸림돌로 보곤 한다.

하지만 수십 년 동안 전 세계 여러 기업을 연구한 끝에 깨달은 사실은 기업의 역사가 전략과 동기부여에 중요한 자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업의 역사를 생각과 행동을 위한 기준점으로 삼으면 연속성을 가질 수 있고 이해관계자들에게 과거 유산의 수호자라는 정체성, 자부심, 책임감을 주면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이런 이점을 이해하는 조직은 현재를 넘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는 경우에도 과거를 돌아보고 역사에 경의를 표할 수 있다.

암스테르담자유대 조직연구학 교수 시어크 이베마^{Sierk Ybema}가 지적하듯 역사를 깊이 탐험하는 것은 기업의 과거를 노스탤지어적 관점으로 바라보며 추억에 갇혀 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베마가 ‘포스탤지어적^postalgic 관점’이라고 표현하는 조직의 전통적 생각과 관행을 시대에 뒤떨어진 구식으로 일축해버리는 것을 의미하지도 않는다. 오히려 두 관점을 넘나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회사의 복잡한 역사를 이해하고 상충하는 주제에 대해 고민한다면 사고를 한층 더 세련되게 만들고 과거를 통해 비즈니스를 발전시킬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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