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책상 바로 아래 복도에는 탁구대가 있습니다. 이는 직원들이 재미있는 사무실 시설을 요구해 회사들이 저마다 이를 제공하는 데 나섰던 시대를 떠올리게 합니다.
오늘날 근로자들은 이와는 다른 것, 바로 유연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많은 조직과 마찬가지로 HBR도 하이브리드 작업 공간이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사무실을 최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점점 더 늘어나는 원격근로 직원들과 여전히 본사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통합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습니다. 유연성에 대한 대화는 때로 감정적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일해야 성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저마다 강한 감정을 갖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 마크 모텐슨과 에이미 에드먼슨은 직원들이 지금 당장 원하는 것에 너무 집중하지 말라고 기업들에 경고합니다. ‘직원 가치 제안을 다시 생각하라’는 아티클에서 그들은 “이런 대응은 매혹적일 만큼 간단하지만 함정이 될 수 있다”고 썼습니다. “그것은 현재 직원들과 신입사원들의 마음에 가장 중요한, 직업의 물질적인 측면에 논의를 집중하도록 만든다”는 거죠.
그 대신 그들은 회사가 제공하는 것들에 대해 장기적이고 전체론적인 관점을 선택할 것을 리더들에게 촉구합니다. 물질적인 측면(보상, 혜택, 유연성 등을 포함한)은 한 가지 요소일 뿐입니다. 다른 핵심 요소에는 성장과 발전의 기회, 커뮤니티와의 연결, 의미와 목적 등이 있습니다. 기업들이 우수한 인재를 채용하고 유지하는 방법을 이해하는 데 많은 에너지를 쏟고 있기 때문에 HBR은 자주 이 주제를 다룹니다.
직원들이 직장 생활에서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다시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회사 역시 그들의 요구를 가장 잘 충족할 수 있는 방법을 끊임없이 질문할 것입니다. 답을 찾는 여정에 늘 HBR이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