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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프랭크 게리가 기한과 예산을 맞추는 법

매거진
2023. 1-2월호
125

PROJECT MANAGEMENT

프랭크 게리가
기한과 예산을 맞추는 법
건축 장인의 대형 프로젝트 관리 노하우



내용 요약

상황

교량, 댐, 발전소, 로켓, 철도, 정보기술 시스템, 심지어 올림픽 게임에 이르기까지 약 1만6000개의 주요 프로젝트를 연구한 결과, 프로젝트 관리에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결과

프로젝트의 8.5%만 기한과 예산 내 완료됐으며 기한과 예산에 맞춰 완료되고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둔 프로젝트는 0.5%에 불과했다. 즉 대규모 프로젝트의 99.5%가 약속대로 이행되지 못했다.

아웃라이어

건축의 대가인 프랭크 게리는 이런 확률을 지속적으로 뛰어넘으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운 프로젝트를 제작하면서도 기한과 예산 목표를 지키고 있다. 이 글은 게리 및 그의 동료들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의 성공적 관리를 위한 4가지 교훈을 제시한다.



1997년 스페인 빌바오의 구겐하임 미술관이 개관했을 때 비평가들은 프랭크 게리의 걸작을 ‘20세기 건축의 경이’라며 칭송했다. 매년 50만 명의 여행객들이 미술관을 방문할 것이라는 지방 정부의 야심 찬 계획을 뛰어넘어 첫 3년 동안에만 400만 명이 몰려들었다. 도시 계획과 경제 개발 분야에서 생긴 ‘빌바오 효과’라는 용어는 이제 이웃과 도시, 지역을 변화시킬 정도로 장관을 이루는 건축물을 묘사하는 말로 쓰인다.

그런데 이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이 대형 프로젝트로서 거의 불가능한 관리 기준을 달성해 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별로 없다. 건축은 단 6년이라는 정해진 기한 내, 그것도 1억 달러의 예산에서 300만 달러나 절감한 비용으로 완성됐다. 그리고 후원자들이 꿈에도 생각지 못한 큰 관심과 관광, 개발이 잇따랐다.

구겐하임 빌바오의 건축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프랭크 게리의 프로젝트들은 빌바오에 준하거나 동일한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켰다. “사람들은 제가 예산을 초과할 거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아요.” 게리는 좀 짜증스럽다는 듯이 말한다. “제 모든 건물은 고객과 합의한 예산에 따라 건축됩니다.” 물론 모든 프로젝트가 완벽했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게리만큼 마감과 예산을 지키는 건축가는 실로 보기 드물다.

데이터를 살펴보자. 필자 중 플뤼비아는 옥스퍼드 팀을 이끌고 전 세계 주요 프로젝트의 비용 및 효과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대형 건물에서부터 터널, 교량, 댐, 발전소, 광산, 로켓, 철도, 고속도로, 석유 및 가스 시설, 태양열 및 풍력 발전소, 정보기술 시스템, 심지어 올림픽 게임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대규모 프로젝트의 상황은 전반적으로 썩 좋지 않은 편이다. 대규모 프로젝트의 8.5%만이 기한과 예산 내 완료됐으며, 기한과 예산에 맞춰 완성되고 기대만큼의 효과를 거둔 프로젝트는 0.5%로 미미한 수준에 불과했다. 한마디로 대규모 프로젝트의 99.5%가 약속대로 이행되지 못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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