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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리더십

“군중론?” 신권력 이해하기

매거진
2014.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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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에는 군중(crowd)이 전통적인 리더십에 정면으로 도전장을 내민다. 군중이 가진 에너지를 활용하고 다루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리 모두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는권력이동을 체감하고 있다. 정치적 시위가 증가하고, 민주주의의 대표성과 지배구조가 위기를 맞았으며, 신흥기업들이 전통적인 산업의 패러다임을 위협하고 있다. 그러나 이런 권력 이동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지나치게 미화되거나 아니면 심각하게 과소평가되는 경향이 있다.

 

먼저 새로운테크노-유토피아가 암시하는 화려한 전망에 환호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들어보자. 사람들 사이의 연결성이 증가하고 덕분에 민주화도 번영도 순식간에 이뤄진다. 또한 기업계와 관료계의 거인들은 무너지고 각자의 머리에 ‘3D프린터로 제작한 왕관을 쓴 군중crowd이 대관식을 치르는 날이 도래한다. 반면 이런 모든 현상 자체가 새롭지 않다고 하는 이들도 존재한다. 경험자답게 그들은 실제로는 상황이 그다지 변하지 않는다고 일축한다. 트위터가 이집트의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를 무너뜨린 일등공신이라고들 하지만 과연 이집트가 진정으로 민주화됐을까? 그가 물러난 자리를 다른 독재자가 대신 차지했을 뿐이다. 사람들은 공유경제에 기반을 둔 최신 스타트업에 대해 흥분해서 떠들지만 가장 강력한 기업과 사람들은 건재할 뿐 아니라 갈수록 강력해지는 듯하다.

 

결론부터 말하면 위의 두 가지 관점 모두 틀렸다. 이 같은 관점들은 기술발전에 대한 이분법적이고 편협한 논쟁의 테두리 안에 우리 스스로를 가둘 뿐이다. 모든 것이 변하거나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논리 말이다. 현실로 눈을 돌려보면 훨씬 흥미롭고 복잡한 변화가 태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런 변화의 원동력은 확실한 두 세력 사이에서 날로 증가하는 긴장이다. 바로 구권력old power과 신권력new power이다.

 

구권력은 통화currency처럼 기능한다. 소수가 권력을 쥐고 있으며 일단 권력을 손에 넣고 나면 사력을 다해서 곳간을 지킨다. 그리고 권력자들은 원할 때 마음대로 사용하기 위해 권력 곳간을 채우는 데 여념이 없다. 또한 구권력은 사회의 리더가 주도하고 폐쇄적이며 여간 해선 접근 자체가 불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 아래로 작용하는 하향식, 즉 톱다운 방식이고 또 다른 권력을 지속적으로 끌어들여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유발한다.

 

반면 신권력은 다르게 기능한다. 비유하자면 해류나 조류 같은 하나의 흐름current에 가깝다. 신권력은 많은 사람들이 합심해 창조하고 P2Ppeer-to-peer방식으로 각자 같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주도하고 공개적이며 참여적이다. 또한 아래에서 위로 몰아주는 상향식, 즉 보텀업 경향이 있고 사회의 여러 곳으로 분배되고 탈집중화하는 특성이 있다. 물이나 전기처럼 한꺼번에 쇄도할 때 가장 강력해진다. 신권력의 목표는 축적이 아니라유통되고 흘러가는 데에 있다.

 

-구권력 사이의 갈등, 그리고 둘 사이의 조화로운 균형은 앞으로의 사회와 비즈니스계에 뚜렷한 특징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 글에서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역학과 권력이 실제로 어떻게 이동하는지, 즉 누가 권력을 소유하고, 권력이 어떻게 분배되고, 어디로 향하는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간단한 프레임워크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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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권력 모델

수십 권에 이르는 저서를 남긴 영국 출신의 철학자 버트란드 러셀Bertrand Russell은 권력을의도하는 효과를 창출하는 능력이라고 정의한다. 구권력과 신권력은 각기 의도하는 효과를 창출하는 방식이 다르다. 신권력 모델은 개인에서 개인으로 연결되는 P2P 협업과 군중의 행동에 의존한다. 사실 참여 없는 신권력 모델은 빈 수레에 지나지 않는다. 반면 구권력은 일부 사람이나 조직이 권력자원을 독점적으로 소유하거나 지식을 갖고 통제하는 방식으로 행사된다. 따라서 이 같은 방식이 사라진 구권력 모델은 이빨 빠진 호랑이로 전락해버린다.

 

비즈니스에서 구권력 모델은 소비consumption에만 신경 쓰는 경향이 있다. 잡지는 독자들에게 구독을 갱신하라고 요청하고 제조업체는 고객들에게 자사의 제품을 구입하라고 부추기는 식이다. 그러나 신권력은 소비를 넘어서서 참여하고 싶어 하는 대중의 욕구와 점점 커가는 역량을 적극 활용한다. 대중들은 단순한 소비행위 이상의 방식으로 참여하고 싶어 한다. 도표 참여 척도를 보면 알겠지만 신권력에 참여하는 행동에는 소비 말고도 다섯 가지가 더 있다. 타인의 콘텐츠를 취하고 불특정 다수와 나누는공유’, 기존 콘텐츠나 자산에 새로운 메시지나 의견을 추가하며 리믹스하거나 각색하는조성[2], 돈으로 지원사격하는펀딩이 있다. 또 유튜브 같은 플랫폼이나 핸드메이드 공예품 등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엣시Etsy, 혹은 온라인 기반의 숙박공유 서비스인 에어비엔비Airbnb 같은 P2P 커뮤니티 안에서 콘텐츠를 창조하거나 제품과 서비스를 전달하는생산역시 중요한 행동이다. 온라인 백과사전인 위키피디아와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같은 모델의 특징인공동소유도 있다.

 

[2]최종 목표까지의 과정을 몇 단계로 나눠서 순차적으로 추진하는 점진적 접근법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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