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필요한 새로운 사회 계약 모든 팀원이 빠른 혁신과 성장을 위해 새로운 행동양식을 받아들여야 한다
내용 요약
문제
기업은 전통적으로 팀 전체의 역량보다 리더의 역량을 우선시했다. 이는 혁신과 성장에 장애물로 작용했다.
대안
팀이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하려면 솔직함과 협동심, 책임감, 끊임없는 발전을 중시하는 새로운 사회 계약을 맺어야 한다.
방법
팀은 다같이 문제 해결하기, 예정된 이니셔티브에 대한 불렛프루핑, 솔직한 대화 시간 갖기, 레드 플래그 리플레이, 안심단어 설정하기 등의 방식을 활용해 건설적인 비판을 할 수 있다. 또 개방적 360도 다면평가를 도입해 서로를 책임지고 코칭하며 발전시킬 수 있다.
에릭 스타클로프Eric Starkloff는 회사를 완전히 바꿔 놓으라는 미션을 받았다. 미 텍사스 기반의 자동화 테스트 및 측정 엔지니어링 기업 NI (옛 내셔널 인스트루먼츠)의 차기 CEO로 선임된 그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회사를 빠르게 성장시키고자 했다. 이 과정에서 임원들이 서로 반박하고 다른 방향을 제시하는 모습을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다들 갈등을 피해 몸 사리는 데 급급했다. 어떤 임원은 다음과 같이 회상했다. “우린 과할 정도로 서로에게 정중했지만 솔직히 친절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절대 자기 속마음을 털어놓지 않았죠.”
이는 2020년 초반의 이야기다. 당시 스타클로프는 몸값이 12억 달러에 달하는 NI가 더욱더 애자일해져서 IT기업스럽게 운영되기를 바랐다. 그러려면 사내문화가 바뀌어야 했다. 그는 고위임원들이 매번 자신의 오케이 사인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결단을 내릴 수 있기를 기대했다. 또 원활한 협업과 솔직한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지길 원했다. 이 모든 과제는 온라인에서 이뤄져야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불가피한 시기였기 때문이다.
몇 달이 쏜살같이 흐른 뒤 모든 것이 달라졌다. 임원진은 성공적으로 신뢰를 구축했고 사내에 혁신과 신속한 의사결정 문화가 자리를 잡았다. 스타클로프는 “중대한 비즈니스 결정을 더 많이 더 빠르게 내릴 수 있는 역량을 구축한 점이 가장 눈에 띄게 변한 부분”이라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회사의 프로세스는 상호 협력적이라서 직원들은 여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합니다. 예전에는 협력적 의사결정과 빠른 의사결정이 서로 상충한다고 여기는 분위기가 강했습니다. 하지만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방법이 있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