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비즈니스리뷰

정신적 고통을 겪는 직원을 돕는 방법

관리자가 직접 치료사가 되려고 해서는 안 되지만 기본적인 정신건강 응급처치법은 알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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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HORS

키란 바티 임상심리학자
토머스 룰렛 케임브리지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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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문제점
많은 관리자가 직장에서 응급처치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정신건강 위기에 대처하는 교육을 받는 관리자는 거의 없다.

배경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와 경제적 불확실성 등 스트레스 요인이 증가하는 가운데 직장에서 불안, 우울 같은 심리적 문제를 겪는 직원이 그 어느 때보다 많다. 점점 더 많은 직원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정신건강 문제를 논의하는 데 마음을 열고 있으며 심지어 그런 대화를 기대한다.

도움이 되는 대응

이 아티클에서 직원들이 정서적 고통과 부정적 행동 패턴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신건강 응급처치 툴인 인지행동치료(CBT)의 기본 원칙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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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흐메드는 팀이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최근 업계에 부는 정리해고 바람과 회사의 실적 부진으로 직원들은 고용 안정을 걱정했다. 그중에서도 직속부하 멜리아가 가장 걱정이었다. 멜리아는 평소보다 병가를 더 많이 냈고 사무실에서는 정신이 다른 데 팔린 듯했다. 회의에도 집중하지 못했다. 원래 성과가 뛰어나고 열정적이었는데 요즘은 활력이 없어 보이고 생산성도 떨어졌다. 다른 팀원들의 말을 듣자 하니 아픈 어머니를 간병하느라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어느 날 아흐메드는 빈 회의실에 들어갔다가 울고 있는 멜리아와 마주쳤다. 그는 어색하게 사과하고 자리로 돌아왔다.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했다.

아흐메드 같은 관리자(우리와 일했던 고객들)는 직장에서 직원들이 다칠 때를 대비해 응급처치 교육을 받는다. 하지만 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신건강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역량을 갖춘 관리자는 거의 없다. 이런 훈련이 절실하다. 오늘날 관리자는 불안에 시달리는 인력을 이끌고 있다. 많은 직원이 사회적 고립, 인플레이션, 불확실한 경제 전망,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 급속한 기술 발달 등의 스트레스 요인이 증가하면서 괴로워하고 있다.

정서적 웰빙에 대한 교육도 부족하지만 관리자는 직원의 개인적 문제는 회사가 간섭할 일이 아니라고 배워왔다. 하지만 MZ 세대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점점 더 인식하고 치료를 삶의 평범한 일부분으로 여기는 문화에서 자랐다. 젊은 직원들은 정신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데 더 개방적일 뿐만 아니라 팬데믹 이후 더 높은 비율로 불안장애를 경험하고 있어 관리자가 정신건강 응급처치 교육을 받아야 할 필요성이 더욱 커졌다.

다행히 1차 치료 원칙은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고 비의료인도 쉽게 배울 수 있다. 특히 생각, 감정, 신체감각, 행동 사이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춘 대화치료인 인지행동치료(CBT)가 정신건강 응급처치 과정의 일환으로 관리자에게 점점 더 많이 교육되고 있다. 특히 필자 중 바티가 임상심리학자로, 룰렛이 리더십 교수로 있는 영국에서는 더욱 그렇다.

상사가 부하직원과 치료 세션을 진행할 거라고 기대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응급처치’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 목표는 필요한 경우 개인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때까지 직장에서 기초적인 처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적합하고 저렴한 정신건강 치료를 시의적절하게 받기 어렵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런 종류의 지원은 특히 지금 매우 중요하다. 좋은 관리자는 올바른 교육과 툴을 통해 치료의 빈틈을 메울 수 있다.

이 아티클은 관리자가 3단계 프로세스에서 CBT 원칙을 활용해 직원의 정서적 웰빙을 개선하고 더욱 지지해줄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방법을 간략히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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