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자들은 고군분투하고 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무엇보다 날로 가속되는 디지털화와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 이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점점 더 다양한 책임을 맡고 있다. 새로운 조사에 따르면 관리자 54%가 업무로 인한 피로와 스트레스로 고통받고 있다. 반면 직원 중 절반만 자신들의 관리자가 앞으로 2년 내 팀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나 일론 머스크 같은 일부 리더는 관리자의 역할을 축소하거나 아예 없애고 싶어 하지만 일반적인 조직은 스킬과 개발 프로그램을 늘리는 것으로 대응한다. 하지만 스킬 숙련도를 높여도 관리 효과는 평균 4% 정도밖에 향상되지 않는다. 다방면에서 새로운 해결책을 고려해야 하지만, 방금 앞에서 인용한 통계자료의 출처인 리서치 및 자문 회사 가트너의 최신 연구는 관리직에 적임자를 투입하는 것이 기업이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조치라고 지적한다. 개인 공헌자individual contributor로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직원을 관리자로 승진시키는 것이야말로 조직 관리를 성공적으로 해내는 열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