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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 운영관리

우리는 여전히 직장에서 외롭다

매거진
2024. 11-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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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직장에서 외롭다

조직이 새로운 접근방식을 취해야 할 때다



내용 요약

문제 직원이 느끼는 외로움의 부정적 영향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이를 완화하려는 기업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문제는 지속되고 있다.

발생 원인 대면 업무로 외로움을 해결할 수 있다는 등 직원의 외로움에 대한 통념은 효과적이지 않으며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는 정책과 관행을 조직이 채택하도록 유도해왔다.

해결책 외로움을 근절하고 사회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기업은 외로움을 측정하고, 업무 흐름에 여유를 더하고, 연결의 문화를 만들고, 업무 리듬에 사교활동을 포함하고, 사교활동을 단순하게 유지하고, 연결을 위해 각 업무 모드를 최대한 활용하고, 프로그램 참가자를 적극적으로 모집하는 7가지 단계를 수행해야 한다.



최근 몇 년간 직장 내 외로움이 의료비용, 결근 및 이직률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미국 질병관리본부와 세계보건기구는 직장에서의 사회적 단절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을 고용주에게 권고했지만 이 같은 인식과 노력이 확대됐음에도 이 문제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실제로 갤럽의 2024 글로벌 직장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직장인 5명 중 1명은 직장에서 외로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주가 직접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범위를 벗어난 문화적, 경제적, 인구통계학적, 기술적 요인을 포함한 현대 생활의 여러 측면이 외로움의 원인이다. 하지만 직장 내 외로움을 줄이고 인간적인 연결을 높이기 위해 조직생활 측면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점들이 있다.

전 세계 기업들과 함께 외로움에 대해 연구하고 컨설팅하며 쌓아온 수십 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이 직장 내 외로움을 해소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유를 알아보고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리더십 행동, 사회적 활동 및 환경을 파악하기 위한 연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금융서비스, 의료, 기술, 제조 등 20여 개 산업에 종사하는 1000명의 미국 기업 지식근로자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직장 내 외로움 척도Work Loneliness Scale라는 측정 도구를 사용해 외로움 수준을 측정한 후 매우 외로운 사람(249명), 보통 수준의 외로운 사람(383명), 약간 외로운 사람(368명) 등 세 가지 범주에 속하는 사람들을 각각 최소 200명 이상 참여하도록 초대했다. 참가자들은 젊은 직장인부터 고위관리자까지 모든 계층의 직급에서 참여했으며 완전 대면(42%), 혼합형(37%), 완전 원격(21%) 등 다양한 근무 형태를 가지고 있었다. 고용주가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적 기회를 테스트하기 위한 일련의 시나리오를 참가자들에게 제시해 어떤 것이 직원들에게 가장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는지도 알아봤다.

이 글에서는 이런 연구를 바탕으로 기업이 외로움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점을 파악하고 직장 내 외로움을 줄이기 위한 실질적인 기술을 제시한다.


외로움에 대한 잘못된 인식

기업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살펴보기 전에 직원 외로움에 대한 잘못된 통념을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효과적이지 않고 심지어 역효과를 낼 수도 있는 정책과 관행을 조직이 채택하도록 유도한 통념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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