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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시간, 가장 희소하면서도 낭비되는 자원

매거진
2014. 5월

 

시간은 돈이다. 그러나 시간을 돈처럼 소중하게 다루는 조직은 드물다.

 

Artwork Julie Dodd, Blood Cells 2012, print and wire, 5" x 7"

 

 

Idea in Brief

 

문제점

임원들은 시간 관리 방식을 개선하려 해도 조직의 요구와 관행으로 인해 실행이 어려운 경우에 종종 맞닥뜨린다.

 

해결책

일부 기업들은 새로운 접근방식을 취했다. 이들은 시간을 희소한 자원으로 취급하고 자본 예산만큼이나 시간 예산에도 많은 규율을 도입한다.

 

상세사항

새로운 접근방식은 8가지 방법을 따른다.

· 의제를 신중하게 선별한다

· 제로 기준의 시간 예산을 사용한다

· 각각의 업무과제에 대한 사업안을 요구한다

· 조직을 단순화한다

· 시간 투자를 위한 권한을 위임한다

· 의사결정 과정을 표준화한다

· 조직 차원의 시간 규율을 확립한다

· 조직의 업무량 관리를 위해 피드백을 활용한다

 

이런 방법을 적용하면 회사는 임원들의 시간 압박감을 줄이고 비용을 낮추며 생산성을 끌어올릴 수 있다.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본 운용을 위한 정교한 절차를 갖추고 있다. 새로운 투자 건에 대해서는 설득력 있는 사업안을 요구하고, 허들 레이트1]를 설정한다. 또 직급별로 지출 한도를 규정하는 방식으로 권한을 신중하게 위임한다.

 

반면 조직의 시간은 대체로 잘 관리되지 않는다. 전화, e메일, 인스턴트 메시지, 회의, 원격회의 같은 활동들은 임원의 하루에서 많은 시간을 잡아먹지만 대다수 기업들에는 이런 류의 상호작용을 관리하는 규정조차 없다. 실제로 대부분의 기업들은 경영진과 직원들이 조직의집단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명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수많은 e메일, 불필요한 전화회의, 무수한 비생산적 회의로 인해 집단시간은 자주 낭비된다. 그리고 이런 낭비는 회사에 막중한 손해를 끼친다. 내부 회의에 쏟는 시간이 많아지면 직원들이 고객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든다. 또 회사는 비대하고 관료적이며 느린 조직이 되고 재무성과도 악화된다. 직원들의 업무 시간이 갈수록 늘어나게 되며 가족과 친구와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지만 정작 가시적인 성과는 별로 나타나지 않는다.

 

시간 관리에 대한 대부분의 조언은 주로 개인의 행동에 초점을 맞춘다. 이 분야의 전문 코치들은 e메일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고 어떤 회의에 참석할지 신중하게 선택하라는 식의 충고를 한다. 이런 방법들도 나름 가치가 있다. 하지만 임원들이 그런 식으로 업무 방식을 개선하려 해도 조직의 요구와 관행 때문에 실행으로 옮기기 어려운 현실적인 문제에 직면한다. e메일과 인스턴트 메시지, 회의 초대 메일은 계속 들어온다. 그리고 이를 너무 무시하면 동료나 상사와 불화가 생길 위험의 소지도 있다. 이처럼 당신 회사의 업무가 늘 조직 내 상호작용의 홍수로 넘쳐난다면 당신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다. 업무의 바다에 풍덩 뛰어들어 있는 힘을 다해 목표를 향해 헤엄쳐 가야만 한다.

 

이 문제에 대해 전혀 다른 접근방식을 취한 일부 미래지향적인 기업들이 있다. 경영진이 시간을 희소한 자원으로 취급하고 신중을 기해 사용하도록 하는 기업들이다. 또 자본 예산만큼이나 시간 예산에도 규율을 도입한다. 그 결과 불필요한 경비를 절약했을 뿐 아니라 임원이나 직원들에게 생산적이지 못했던 많은 시간을 되돌려줄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었다.

 

조직의 시간은 어떻게 낭비되는가

인텔의 전 CEO 앤디 그로브는 이렇게 말한 적이 있다. “동료 직원이 사무실 비품을 훔치는 일을 허용하지 않는 것처럼 어느 누구도 동료 관리자의 시간을 도둑질하도록 내버려두면 안 된다.” 물론 이런 도둑질은 보통 의도치 않게 발생한다. 명확한 계획이나 우선순위가 뒷받침되지 않은 회의들이 어느새 캘린더에 야금야금 추가된다. 또 새로운 업무 과제들이 불쑥불쑥 생겨나 경영진의 신경을 갉아먹는다.

 

[1]투자 프로젝트 채택 여부를 결정할 때 사용하는 최저 필요투자이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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