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관리(HR)는 언제나 인기 있는 공격대상입니다.회사 생활에서 가장 사랑을 적게 받는 여러 측면을 다루고 있어서인 것 같습니다. 누구나 자신이 HR에 관해 더 좋은 방법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듯합니다.
딜로이트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전문 서비스 분야의 거인 딜로이트는 360도 다면평가, 연간 성과평가, 모두가 두려워하는 강제적인 상대등급평가제도를 모두 폐지하고 새로운 성과관리 시스템을 개발 중입니다. 이번 호 34페이지에 실린 Big Idea에서는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컨설턴트인 마커스 버킹엄과 딜로이트 임원인 애슐리 구달이 딜로이트가 이런 변화를 추진한 이유와 그 방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관리자는 이제 직원을 매주 체크하면서 과거 성과보다 미래 잠재력에 초점을 더 맞춥니다. 성과를 평가하기보다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독려하는 역할이 목표입니다. 이 새로운 접근법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딜로이트는 이제까지 제 구실을 못했던 시스템을 고치면서 올바른 방향을 향해 가고 있다고 믿습니다.
또한 이번 달에는 비즈니스와 학계의 리더로 구성된 패널이 독자 자문 그룹의 의견을 받아 그해 최고의 글을 선정하는 2014년 HBR 맥킨지 어워드(32페이지) 심사결과를 기쁜 마음으로 발표합니다.
수상작으로는 매사추세츠대 로웰캠퍼스 경제학 교수이자 산업경쟁력센터 공동 이사인 윌리엄 라조닉이 쓴 ‘자사주 매입, 경제 번영을 가로막는다’(9월 호)가 선정됐습니다. 저자는 자사주 매입의 부정적인 영향을 설명하면서 자사주 매입이 소득 균형과 고용안정, 경제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많은 경우 주가에 연동된 보상을 받는 경영진의 이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주장합니다.
최종 후보에 오른 글들은 HBR이 다루는 폭넓은 주제를 대변합니다. 스테판 톰키와 짐 맨지의 ‘혁신을 향한 부단한 실험의 미학’(12월 호), 타룬 칸나의 ‘미래는 상황지능의 시대’ (9월 호), 이던 번스타인의 ‘‘투명성’이라는 올가미’(10월 호)가 영예를 차지했습니다.
편집장 아디 이그내이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