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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 운영관리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 때문에 직원을 해고해야 할까?

매거진
2016. 3월호

Case Study

소셜미디어에 올린 게시물 때문에 직원을 해고해야 할까?

 

소규모 사업주가 우수 직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부적절한 발언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심하고 있다.메리 앤 왓슨, 가브리엘 R. 로피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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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Teaching Notes

 

메리 앤 왓슨과 가브리엘 R. 로피아노는 이 가상 케이스 스터디의 배경 상황을 인재관리 강의에서 사례로 이용하고 있다.

 

왜 이 사례에 관심을 두게 됐나요?

 

지난 10년간 직원들의 소셜미디어 이용이 점점 더 중요해져서 회사의 명성을 높이거나 무너뜨릴 수 있는 힘을 지니게 됐다는 걸 누구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 사례가 강의실에서 어떤 문제를 제기하길 바랍니까?

 

우리는 학생들이 포스트의 결과에 책임을 느끼고, 직장 내 ‘언론의 자유에 제한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랍니다. 또한 이 사례는 해고와 다른 징계행위에 대한 공정성과 임의고용의 원칙employment-at-will doctrine[1]이 미치는 영향에 관해 토론의 장을 마련해 줄 겁니다.

 

학생들에게 어떤 반응을 기대합니까?

 

우리는 이 사례에서 학생들이 쉽게 관련성을 찾고 토론할 수 있을 거라고 봅니다. 어떤 학생들은 영업사원이 배신하는 행위를 했기 때문에 떠나야 한다고 생각할 거예요. 또 어떤 학생들은 그가 개인시간을 이용해 사적인 사이트에 게시물을 올렸기 때문에 그의 편을 들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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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나 윈즐로는 자신이 휴대전화를 진동모드로 바꿔놨던 게 생각났다. 확인해 보니 아버지이자 상사인 델에게서 7개의 문자메시지가 와 있었다. 델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BMW, 레인지로버,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의 딜러점을 가업으로 3대째 운영하고 있는 다운시티 모터스의 사장이다. 총괄책임자인 수재나는 5년 뒤 아버지가 퇴임하면 그 자리를 이어받을 준비를 하고 있다.

‘월요일 아침이라고요, 아버지.’ 수재나는 한숨을 내쉬며 생각했다. 델은 오전 6 30분이면 사무실에 도착해 있는 아침형 인간이었다. 그렇다 해도 이렇게 이른 시간에 그가 이메일이나 메시지를 보내는 경우는 드물었다. 무슨 일이 생긴 게 분명했다.

 

“아버지, 저예요.” 전화기 너머로 수재나가 말했다. 

“수지, 결국 문제가 생겼다. 켄턴이 페이스북에 또 우리 회사에 대한 험담을 늘어놓았어.”

제임스 켄턴은 다운시티의 최우수 판매사원으로, 그에 대한 애정과 존경의 표시로 회사 전 직원이 그를 이름이 아닌 성으로 불렀다. 켄턴은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딜러점에 입사했고 회사의 전체 딜러점에서 동료들보다 훨씬 높은 판매실적을 올려 빠르게 판매왕에 등극했다.

 

델이 말을 이었다. “그레그 카우처가 주말에 전화를 했더구나. 음성메시지를 오늘 아침에야 확인했다.” 카우처는 다운시티와 연계업무를 담당하는 BMW 본사 직원이었다. “켄턴이 금요일에 있었던 벤츠의 신차 출시에 관해 고약한 글을 남겼다고 카우처가 알려줬다. 그레그는 BMW와 관련된 행사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했어. 우리가 직원들을 더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는 투로 말했단다.”

 

수재나는 신차 공개 후 켄턴이 투덜거리는 것을 들었다. 벤츠 대리점의 영업부장 타이슨 벡이 그 행사의 기획을 담당했지만 켄턴은 몇 주 동안 코앞에서 지켜보며 일일이 참견했다. 켄턴은 그들이저급한바비큐가 아니라세련된카나페를 제공했으면 했다. 타이슨이 비닐식탁보를 사용하려 한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에는 수재나의 사무실까지 찾아와서 불만을 터뜨렸다. “이 행사는 월마트 직원들 야유회가 아닙니다. 우리는 고급 차를 판매하고 있어요. 우리 고객들이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수재나는 그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했지만 타이슨도 신뢰하고 있었기 때문에 아무 조치도 하지 않았다.

“골칫거리구나, 수지.” 델이 한숨지었다. “그 녀석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린 게 확실해. 내보내야 할 것 같다.”

“성급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아버지. 출근하자마자 제가 처리할게요.” 그녀가 대답했다.

 

이 문제에 대응책은 있는가?

 

타이슨과 수재나는 그녀의 컴퓨터 앞에서 몸을 숙이고 켄턴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살펴봤다. 델은 팔짱을 낀 채 사무실의 작은 소파에 앉아있었다.

 

수재나가 소리 내어 내용을 읽었다. “다운시티가 최근 몇 년간 있었던 벤츠 행사 가운데 가장 중요한 행사를열심히준비했는데 정말 조마조마했다. 비닐식탁보와 탄산음료 같은 것에서 고급스러움이라곤 찾아볼 수 없었다.” 켄턴은 다운시티 모터스의 로고가 배경에 어렴풋이 보이는 캔음료 사진을 게시했다.

 

[1]미국에서 기업에 해고와 고용의 자유를 보장해 주는 제도 - 역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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