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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조직 & 전략

글로벌 지배 구조의 과거와 현재

매거진
2016. 5월호

BOARDS

 

글로벌 지배 구조의 과거와 현재

 

암스테르담대의 엘케 M. 힘스케르크Eelke M. Heemskerk와 그가 이끄는 연구진은 전 세계에 있는 기업 이사회들이 어떤 식으로 연결돼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1976년부터 2013년까지 176개 대기업 간의 이사진 공유 현황을 도표로 만들었다. 그림에서 점은 기업을 나타낸다. 점들을 연결하는 선은 기업들이 공유하는 이사회 멤버들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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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6년에는 대부분 국가 내에서만 공유가 이뤄졌다(회색 선). 15%만이 국경을 넘어선 국제적인 공유였다(자홍색). 폴크스바겐 같은 회사들에는 4개 또는 그 이상의 이사회에서 활약하는슈퍼 커넥터superconnectors’가 있는데, 이들은 대부분 자신의 나라에서 활동했다. 슈퍼커넥터 중 23명이 전체 링크의 31%를 차지했다.

 

37년이 흐른 뒤엔 어떨까. 요즘에는 이사회가 공유하는 인원은 37% 감소했지만, 공유된 인원의 4분의 1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이사직에 대한 요구와 각종 규제 때문에 이제 슈퍼커넥터는 5명밖에 되지 않는다. 5명이 전체 공유 인원의 12%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국제적으로 활동하며, 스위스 연방 은행을 비롯한 17개 기업 이사회에서 일한다.

 

1976년 이 네트워크가 더 긴밀했던 건 석유 위기와 경기 침체에 대한 반응 덕분이다. 이사회들은 전략적 목적으로 유대 관계를 맺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사회 네트워크는 구조상 소수에 의해 지배되는 경향이 적고 보다 국제적인 성격을 띠게 된 터라 2008년 경제위기 같은 상황이 닥쳤을 때 기업들이 의견 일치를 보기는 더 어려워졌다.

 

“네트워크가 더 빈약해지고 있고, 중앙 집중적인 성향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연구진은 설명한다.

“이제 이 네트워크는 파편화된 기업 엘리트 집단으로 붕괴할 것 같습니다. 물론 2008년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들 간의 의견 일치 덕분에 세계 금융시스템이 온전하게 유지됐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죠. 하지만 그 시스템이 앞으로 얼마나 지속될지는 의문입니다.”

 

[2] 1967년 발족, 원 가맹국은 프랑스, 서독, 이탈리아, 네덜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 1973년에 영국, 덴마크, 아일랜드가, 1981년에 그리스가 가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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