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y: Alessia Pierdomenico/Getty Images
교육 기간 동안 매일 마지막 15분간 학습 내용을 적으며 곰곰이 정리해본 직원들은 최종 시험에서 다른 직원에 비해 23%나 더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 HEC의 자다 디 스테파노(Giada Di Stefano), 하버드경영대학원의 프란체스카 지노(Francesca Gino)와 게리 피사노(Gary Pisano), 노스캐롤라이나대의 브래들리 스타츠(Bradley Staats)가 진행한 연구에 따른 결과다. ‘경험을 통한 학습(learning by doing)’은 의도적 숙고, 즉 ‘생각을 통한 학습
(learning by thinking)’과 병행할 때 더 효과적이라고 이 연구 결과는 말한다.
하향 확장을 꾀하는 마케팅 전략1]으로 독점적인 시장지배력을 지닌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일은 까다로울 수 있다. 그런 노력은 핵심 고객층을 위한 상징적 가치를 희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에 버버리가 체크무늬 천을 애완견 목줄을 포함해 다양한 신제품군에 적용한 뒤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생각해보라. 매출이 급증하긴 했지만 그 브랜드 상품이 흔해지다 보니 곧 미디어의 조롱을 받았고 수많은 모조품들이 등장했다. 버버리는 위신을 회복하기 위해 그 체크무늬 천을 안감을 비롯해 과도한 티가 나지 않도록 절제해 사용하기로 했다. 티파니, 구찌, 피에르가르뎅도 이와 비슷하게 따끔한 교훈을 얻은 바 있다.
하지만 우리가 수행한 새로운 연구 결과를 보면 특정 조건에서는 비핵심(noncore) 고객들이 브랜드의 위신을 오히려 높일 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향식의 확장이 항상 브랜드의 명성에 누를 끼친다는 통념을 뒤집는다.
[1]고급품을 취급하던 기업이 품질과 가격 면에서 다소 떨어지는 제품군으로 확장해나가는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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