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
J.P. 에거스 (J.P. Eggers)
펜실베이니아주립대의 캐런 페이지 윈터리치(Karen Page Winterich)와 샌안토니오 텍사스대의 장인롱(Yinlong Zhang)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권력이나 부의 불평등을 비교적 순순히 받아들이는 문화권의 사람들은 빈자에게 자선을 베풀 가능성이 더 적다.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아일랜드, 뉴질랜드, 미국 등 자선 활동 수준이 높은 나라들은 불평등을 비교적 덜 용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에 불가리아, 중국, 인도, 러시아, 세르비아 등 자선 활동 수준이 낮은 나라들은 불평등을 고분고분히 받아들이는 편이었다. 사람들이 불평등을 용납하면 타인에 대해 느끼는 책임감이 줄어드는 듯하다고 연구자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