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 MACHINE LEARNING 생성형 AI는 어떻게 인간의 창의성을 키우는가 확산적 사고를 이끌어내는 데 활용하라
AUTHORS
토진 T. 에이펜 미주리대 조교수 조시 포크 아이디어스케일 기업 솔루션 대표 로케시 벤카타스와미 이노만트라 CEO
내용 요약
문제 지난 20여 년 동안 기업들은 사용자를 혁신 과정에 관여시키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크라우드 소싱이나 여러 혁신 공모전이 두 가지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이렇게 사용자가 낸 아이디어를 실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근본 원인 기업이 이 많은 아이디어들을 평가할 효율적인 방법을 잘 모르고, 분야별 전문가들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는 것을 어려워 하며, 아이디어를 낸 사람도 이를 실현시키는 데 필요한 세부 사항까지는 알지 못한다. 이렇게 다른 아이디어를 조합해 하나로 연결하는 것 역시 도전과제다.
해결 방법 생성형 AI는 조직이 이런 난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조직 구성원과 고객의 창의성을 키워줄 뿐만 아니라 참신한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식별하게 해준다. 날것의 아이디어도 잘 다듬어서 개선할 수 있다.
미드저니Midjourney가 생성한 작품 이미지 이 이미지는 ‘전구, 꽃, 파스텔, 기하학적 모양, 단순함, 깔끔한 선, 최소한의 정물’이라는 프롬프트를 사용해 생성했다.
오디오, 텍스트, 이미지, 동영상 등의 콘텐츠를 새롭게 생성할 수 있는 생성형 AI 기술이 많은 직업군에서 사람을 대체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높다. 그러나 생성형 AI가 기업과 정부에 가져올 가장 큰 기회는 인간의 창의성을 키우고 혁신의 민주화라는 과제를 극복하게 해주는 데 있다.
‘혁신의 민주화’는 MIT 슬론경영대학원의 교수인 에릭 폰 히펠Eric von Hippel이 처음 사용하면서 알려진 용어다. 그는 1970년대 중반부터 제품 및 서비스의 사용자가 단순히 기업이 제공하는 것에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필요한 것을 개발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주목해 관련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해 왔다. 지난 20여 년 동안 사용자가 혁신의 과정에 깊이 관여해야 한다는 인식이 생기기 시작했고 오늘날 기업은 크라우드 소싱이나 여러 혁신 공모전 등을 통해 수없이 많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이렇게 사용자가 낸 아이디어를 실제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는 다음의 4가지 문제 때문이다.
첫째, 혁신의 민주화를 위한 노력은 자칫 평가 과부하로 이어질 수 있다. 예를 들어 크라우드 소싱을 통해 아이디어가 쏟아져 나와도 이 중 상당수는 빛을 보지 못하고 버려진다. 기업이 이 많은 아이디어를 일일이 평가하거나 불완전하고 사소한 아이디어를 조합해 하나의 강력한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효율적인 방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둘째, 전문성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 분야별 전문가들은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생성하거나 이를 식별하는 데는 능숙하지만 정작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거나 받아들이는 것을 종종 어려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