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경제 규모가 연간 약 140억 달러를 넘어섰다. 프리랜서 작가, 팟캐스터, 아티스트, 음악가 등이 새로운 디지털 채널을 통해 대중으로부터 직접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스택, 플립보드, 스팀잇 등 인터넷 플랫폼을 활용해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독립 제작자나 브랜드 관리자가 될 수도 있다. 신기술이 등장하면서 인간의 창의성을 활용해 수입을 올리는 새로운 모델이 나타난 셈이다.
창의성은 종종 인간 고유의 특성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기술적인 파괴적 혁신에 덜 취약한 것으로 간주된다. 행동연구학자들은 창의성을 인간 고유의 걸작이라고 할 정도다.
하지만 오늘날 등장한 챗GPT, 미드저니 같은 생성형 AI 애플리케이션은 창의적 작업을 크게 바꿔놓을 것이다. 생성형 AI 모델은 방대한 데이터와 사용자 피드백을 통해 학습하며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또는 이들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낸다. 콘텐츠 전달에 중점을 두는 작업(글쓰기, 이미지 생성, 코딩 및 기타 일반적으로 많은 지식과 정보가 필요한 작업)은 생성형 AI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이런 영향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 이와 관련해 나타날 수 있는 3가지 시나리오를 소개한다. 각각의 시나리오를 통해 생성형 AI 모델이 가져올 기회와 위협을 진단하고 오늘날 기업이 무엇을 해야 할지 조언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