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혁신

은행은 AI에 얼마나 적극적이어야 할까?

매거진
2024. 5-6월호
20240430_113408
20240430_113421

말레이시아에 본사를 둔 NVF 은행의 CEO 시티 라흐만Siti Rahman은 대학 컴퓨터공학과 건물의 복도를 서둘러 가로질렀다. 운전사에게 평소 채용설명회를 열던 금융학과 건물로 가달라고 잘못 얘기한 바람에 예정된 강의시간에 늦었기 때문이다. 설명회가 열리는 강의실에 가까워지자 NVF AI 혁신 본부의 책임자 마이클 림Michael Lim의 목소리가 들렸다. 마이클은 구글 출신으로 NVF에 합류한 지 18개월이 됐다. 마이클은 설명회에 참석한 학생들과 가벼운 대화로 분위기를 풀고 있었다. 그가 “아시다시피 NVF는 원래 결코Never 매우Very 빠르지Fast 않다는 말의 약자입니다”라고 말하자 좌중에서 키득거리는 웃음소리가 들렸다. “하지만 우리 은행은 차츰차츰 21세기로 들어서고 있습니다.”

“사실은 말이죠.” 시티가 강의실 안에 들어서면서 힘주어 말했다. “우리 은행은 이 지역에서 혁신적인 은행 중 하나지만 마이클 눈에는 어디든 다 굼뜬 것처럼 보일 겁니다.”

그러자 마이클이 웃었다. 시티는 강의실 앞쪽으로 이동하면서 잊지 않고 마이클에게 책망하는 표정을 보였다. 최근 몇 주 동안 마이클은 AI 에 대대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고 안달복달했고 그 때문에 마이클과 AI 혁신 본부를 제외한 사실상 NVF 모든 부서에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었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관련 매거진

아티클이 실린 매거진

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2024.5-6월호 Ask Smarter Questions 25,000원

아티클 PDF

하버드비즈니스리뷰코리아 2024.5-6월호 은행은 AI에 얼마나 적극적이어야 할까? 5,000원
  • ※ 아티클 PDF 구매는 월별 제공되는 PDF 다운로드 권한을 모두 사용하신 1년 또는 월 자동결제 서비스 구독자에 한해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 ※ 아티클 PDF 다운로드가 필요하신 분께서는 HBR Korea 서비스 구독을 신청하세요!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15층 (주)동아미디어엔(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