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상을 준비할 때입니다
전설적인 야구 명장, 케이시 스텡겔은 이렇게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섣불리 예측하지 마라. 특히 미래에 대해선.” 그의 말은 일반적으로 얘기해 훌륭한 조언이지만 이번 달에도 어쨌든 우리는 미래를 마음껏 예측해보려 합니다. 이번 호에서는 맥킨지 컨설턴트 3인방이 변화하는 경제환경에 대해 심각한 전망을 내비칩니다. 그리고 이를 헤쳐나갈 수 있는 몇 가지 흥미로운 아이디어를 제시합니다.
리처드 돕스, 팀 콜러, 스리 라마스와미는 “미래에도 살아남을 기업의 조건(30페이지)”을 통해 우리는 그간 글로벌 성장이 오랫동안 지속돼왔던 놀라운 시대의 종착역에 도착했다고 주장합니다. 경영 환경은 서구 다국적 기업들에게 특히 불리하게 작용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장 정체는 물론 날쌘 몸집의 새로운 경쟁자들과도 대항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저자들은 글로벌 매출은 계속 증가하겠지만 이익률은 바닥 수준으로 떨어질 거라고 합니다. 이런 환경 변화는 승자와 패자를 가를 것입니다. 이에 필자들은 서구의 대기업들이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을 제시합니다.
이들은 서구 기업들이 편집증을 받아들여야만 하고 새로운 라이벌들의 부상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남들에 의해 파괴되기 전에 스스로 철저히 파괴해야 한다고도 주장합니다. 그리고 재능 있는 인재를 끌어모으고 최고의 매니저들과 기술진을 유지하기 위해 진정한 전투를 벌여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이 기사는 경제 성장의 붐이 끝났음을 설득력 있게 증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표준에 맞춰 나간다면 날렵한 기업들은 여전히 번영할 수 있을 겁니다.
글로벌 기업들이
누려왔던 어마어마한
수익 증가 추세는
앞으로 사라질 것이다.
편집장 아디 이그네이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