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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NTHESIS
사람 vs. 시계, 최신 시간관리 이론을 시험하다
그레첸 가베트
필자가 이제껏 본 시간관리에 대한 책은 대부분 메리 올리버Mary Oliver[1]의 시 ‘Sometimes’의 구절을 인용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법: 집중하라. 감탄하라. 표현하라.(Instructions for living a life: Pay Attention. Be Astonished. Tell about it.)’ 이번 호 기사를 이 하나의 문장으로 마무리하고 싶을 만큼, 위 시구는 시간관리에 대한 핵심을 담고 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언제 하는지, 왜 하는지를 의식하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의식하면서 살기가 쉽지 않지만 조바심내지는 말자. 시간관리에 대한 훌륭한 조언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의 누나로, 기업가이자 투자자인 랜디 저커버그Randi Zuckerberg는 저서 < Pick Three >에서, 모든 일을 해내겠다는 생각을 버리면 더 많은 성취감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총 다섯 가지 영역(일, 잠, 가족, 친구, 운동) 중에서 매일 세 가지만 선택해 집중하라는 것이다. 이미 비슷한 방법으로 인생에서 우선순위를 설정하며 살고 있는 필자는 “바로 이것이다!”라고 생각하며 이 책의 핵심 메시지에 크게 공감했다. 안타깝게도, 저커버그의 흥미로운 주장을 그다지 유명하지도 않은 사람들의 사례로 채운 책 한 권으로 읽는 것은 참을 수 없이 따분하다. “매일 완벽하게 균형 잡힌 삶을 산다고 느낄 수는 없어요. 하지만 주 단위, 월 단위로 보아 보다 넓은 의미의 균형을 추구해야 합니다”라는 일 전문가의 조언 등 유용한 부분도 있다. 하지만, 헛웃음이 나오는 잡담을 읽다 보면 정작 중요한 내용마저 우스워 보이기도 한다.(본문의 한 구절: “일에 대한 이야기를 너무 많이 했더니 피곤해진다. 잠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가야 한다는 신호가 아닐까?”) 또한 저자가 집중에 대해 이야기하는 반면, 저자의 동생 마크 저커버그의 사업은 수시로 울리는 페이스북 알림 표시에 대한 신경학적 중독에 기반하고 있다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을 떨쳐버리기 힘들다. 하지만 이 부분은 논지를 벗어났으니,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자.
프란체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의 < The Pomodoro Technique > 최신 개정판은 랜디 저커버그의 저서에서 부족한 점을 해결해 준다. 저자는 소프트웨어 산업 분야에서 오랜 기간 컨설턴트로 일했으며, 효율성과 생산성을 핵심적으로 고려한다. 2009년 최초 출간된 이 책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적극적으로 집중하라는 메리 올리버의 메시지를 깊이 파고든다. 저자는 모든 과제를 30분 분량으로 나누고 사이에 휴식을 두며, 타이머로 시간을 측정하라고 제안한다.(대학에서 처음 이 아이디어를 떠올렸을 때 작은 토마토 모양 타이머를 썼기 때문에, 이탈리아어로 토마토를 뜻하는 포모도로Pomodoro가 이 기술의 이름이 되었다고 한다.) 지나치게 장황한 설명보다 단순한 규칙과 공식을 원한다면 딱 알맞은 접근법이다. 필자 역시 시간관리에 광적으로 집착하고 있다는 기분이 들기 전까지는 이 방법을 따랐다. ‘규칙: 토마토는 나눌 수 없다’가 책 전체에서 여러 번 강조된다. 개정판에서는 포모도로 기술을 팀에 적용하는 방법을 다루는데, 시도해 볼 가치가 있다. 한 번의 방해가 여러 사람의 일을 중단시킬 수 있으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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