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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9-10월(합본호) 호기심 많은 인재가 필요한 이유

호기심이 회사의 성과와 적응력을 향상 시킨다고 한다. 이번 호에서는 어떤 호기심이 회사 경영에 도움이 되고, 어떤 방법으로 그 호기심을 발전시킬지 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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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the Editor

  • 호기심을 장려하라

    호기심이 획기적 혁신을 이끄는 기폭제라는 점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아이디어 창출 이상의 역할을 한다는 사실도 밝혀졌습니다. 하버드경영대학원 프란체스카 지노 교수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호기심은 의외로 경영에 실질적인 도움도 준다고 합니다. 우선 호기심은 고정관념과 확증편향에 사로잡힐 위험을 낮춤으로써 의사결정 능력을 향상시켜 줍니다. 직원들의 참여와 협력을 북돋아 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불확실성과 압력에 직면했을 때 문제를 창의적으로 해결할 수 있게 함으로써 조직의 회복탄력성을 강화해 줍니다. 간단히 말해서 호기심은 경영 성과를 높여 줍니다.
  • 2018년 9,10월호 EDITOR’S PICK

    식당에서 메뉴를 고를 때면 고민을 많이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런 고민을 덜할 때도 있습니다. 가장 비싼 메뉴와 중간 가격, 가장 낮은 가격 등 3가지 대안만 있을 때 빠른 선택이 가능합니다. 보통은 중간 가격으로, 여유가 많을 때에는 가장 비싼 메뉴로, 재정적 압박이 있거나 다이어트 중이라면 가장 싼 메뉴를 쉽게 고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게 대표적인 GBB(Good-Better-Best) 전략입니다. 혁신이 별로 이뤄지지 않고 가격경쟁만 치열한 업종에서도 GBB는 위력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실제로 자동차보험 업계에서는 상품이 대부분 비슷합니다.

Spotlight

  • 회사에 호기심 많은 인재가 필요한 이유

    불을 피우는 부싯돌에서 자율주행차에 이르기까지, 유사 이래 거의 모든 획기적 발견과 놀라운 발명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호기심의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새로운 정보와 경험을 추구하고, 참신한 가능성을 탐구하려는 욕구는 인간의 기본 속성이다. 호기심과 비즈니스의 관계에 대해 중요한 통찰 세 가지를 지적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첫 번째 통찰은, 호기심이 기업 성과에 생각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조직의 전 계층에서 호기심을 함양하면, 경영진과 직원들이 불확실한 시장 상황과 외부 압력에 잘 적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호기심이 발동하면 의사결정을 내리기 전에 더 깊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며, 훨씬 창의적인 해결책을 찾아낸다. 게다가 호기심 많은 리더는 부하직원들에게 더 많이 존경받고, 직원들 간에 신뢰와 협동심을 고취시킨다.
  • 다섯 가지 차원의 호기심

    심리학자들은 호기심의 다양한 이점에 관한 수많은 연구자료를 수집해 왔다. 호기심은 지능을 강화해 준다. 한 연구에 따르면 호기심이 매우 많은 3~11세 사이의 어린이들이, 호기심이 그리 많지 않은 같은 나이대의 어린이들보다 지능테스트 점수가 12점 더 높았다. 호기심은 인내와 투지를 높이기도 한다. 호기심이 발동했던 때를 단순히 묘사하는 것만으로도, 매우 행복했던 때를 이야기하는 것에 비해 정신적·육체적 에너지가 20% 더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또 호기심은 업무참여도를 향상시키고, 성과를 높이고, 더 의미 있는 목표를 세우게 해준다. 첫 심리학 수업에서 다른 학생에 비해 호기심을 더 많이 느낀 학생은 수업을 더 즐기고, 더 높은 최종성적을 받고, 결과적으로 더 많은 심리학 수업에 등록했다.
  • 호기심을 유능함으로 전환하라

    우리가 일하는 임원 헤드헌팅 기업 이곤젠더는 지난 30년 동안 잠재력과 역량이라는 두 가지 폭넓은 차원에서 임원들을 평가해 왔다. 이런 경험을 통해 얻은 중요한 결론이 하나 있다. 바로 호기심 없이는 잠재력과 역량 둘 중 어느 것도 갖출 수 없다는 점이다. 물론 높은 잠재력을 갖추려면 통찰, 적극적 참여, 결단력도 필요하다. 하지만 호기심이 어쩌면 가장 중요한 요인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말하는 호기심은 새로운 경험, 지식, 피드백을 선호하는 성향과 변화에 대한 개방적 태도로 정의할 수 있다. 우리는 리더십이 정확히 어떻게 개발되는지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곤젠더가 측정하는 7가지 리더십 역량(결과지향성, 전략지향성, 협력 및 영향력, 팀 리더십, 조직역량 개발, 변화 리더십, 시장 이해력)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가 바로 호기심이라는 사실을 밝혀냈다.
  • 호기심에서 출발한 스타트업 이성에 돌직구를 날렸다

    스크루바는 호기심으로 시작된 회사다. 2014년 10월 카페에서 소수의 사람들이 각자 가지고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나눴던 게 출발점이 됐다. 일주일에 한 번씩 만나 너나 할 것 없이 즐거운 마음으로 수많은 이야기들을 꺼냈다. 그렇게 2년을 만났다. 그동안 숙성시키고 발전시킨 아이디어 하나 하나에 우리들의 호기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어느 순간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이 아이디어들이 세상에 나오면 과연 어떤 일이 생길까?’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세상에 아이디어는 넘쳐난다. 그걸 먼저 실현시키는 게 관건이라는 주변의 조언을 귀가 닳도록 듣기 시작할 무렵이었다. 막상 이를 실현시키려고 하니 회사가 필요했다. 이렇게 만들어진 회사 스크루바의 첫 프로젝트로 디지털 일회용 필름카메라 앱, 구닥이 탄생했다.
  • 이노센트 와이, 엉뚱한 호기심 조직문화로 통합하라

    호모사피엔스는 왜 동토의 땅 북부 시베리아를 거쳐 알래스카로 건너 갔을까? 이전의 어떤 인류도 시도하지 못했던 일이다. 오직 현생인류만이 1만4000여 년 전 영하 40~50도 극한의 여정에 몸을 맡겼다. 왜일까? 유발 하라리Yuval Noah Harari는 저서 < 사피엔스 >에서 그것을 순록이나 매머드 같은 동물성 단백질을 쫓아간 거대한 발자국 정도로 표현했다. 그러나 고열량의 식량을 쫓은 행동으로 치부하기는 쉽지 않다. 그들이 지나온 자리에도 목숨을 걸지 않아도 될 만큼의 자원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필자는 그 이유를 다른 관점에서 찾고 있다. 바로 새로움의 발견에 대한 인간의 열망, ‘호기심’이 그것이다. “저 빙하를 건너면 도대체 무엇이 있을까?”

Feature

  • 중국의 혁신적인 디지털 거인, 알리바바에서 배운다

    2014년 9월 알리바바는 세계 최대 규모의 IPO에 성공하며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현재는 시가총액 기준으로 세계 상위 10대 기업에 들어가 있다. 글로벌 매출도 월마트를 추월했으며 세계 모든 주요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창업자인 마윈 회장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스타가 됐다. 1999년 설립 당시부터 알리바바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토대로 엄청난 성장가도를 달렸다. 하지만 필자가 경영진으로 합류한 이듬해인 2007년까지만 해도 지금 같은 초일류기업의 모습은 아니었다. 그해 우린 중국 저장성 닝보에 있는 한적한 해안가 호텔에서 경영 전략회의를 가졌다. 처음에는 전자상거래에 관한 시각과 아이디어가 제각각이었다. 하지만 회의를 진행할수록 더 큰 미래를 보는 관점으로 수렴하기 시작했고, 마지막엔 비전에 합의했다. 우리는 ‘개방적이고, 모든 요소가 조화를 이루며, 번영하는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만들기로 했다. 알리바바가 본격적으로 대장정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 조직 차원의 그릿 만들기

    성공하는 사람들은 열정이 넘친다.이미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더 나아지려 분투한다. 일에 희생이 따른다 해도 여전히 자신의 일을 좋아한다. 쉬운 길이 유혹해 와도 흔들림 없이 정진한다. 이런 강점이 결합되면 그릿grit(끈질김, 오기)이 생긴다. 그릿이 있는 사람은 쉽지 않은 목표도 이룬다. 웨스트포인트 사관후보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높은 시험점수나 운동능력보다는 그릿이 있는 후보생이 끝까지 훈련을 마칠 확률이 높았다. 그릿이 있는 사람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할 확률도 높았고, 세일즈와 같은 스트레스가 심한 직업에서도 높은 성과를 보였다.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여러 분야에서도 최고위직에 오르는 사람들은 그릿이 있다.
  • The Good-Better-Best 가격 전략

    지난 수십 년 동안 자동차보험 업계는 단순한 가정하에 움직여 왔다. 소비자는 가격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대부분 알아본 상품 중 가장 싼 보험에 가입할 것이라는 생각이다. 그러나 보험회사 올스테이트Allstate가 2000년대 초 자체 진행한 연구 결과는 그 가정에 의구심을 품게 했다. 물론 가격은 중요하다. 하지만 가격이 전부는 아니었다. 다수의 운전자가 자동차사고에 따라오는 보험료 할증을 걱정하며 무사고 운전자는 그에 상응하는 보상을 원하고 있었다.
  • 나 자신에게 관대해지기: 자기자비의 힘

    분기 매출 실적이 저조하거나 승진에서 누락되거나 직장 동료와의 관계에서 갈등을 겪는 등 직장에서 위기를 겪으면 우리는 흔히 두 가지 중 하나의 반응을 보인다. 방어적인 태도로 남을 비난하거나 자기 자신을 질책한다. 그러나 두 가지 모두 좋은 방법이 아니다. 방어적 태도로 책임의식을 회피하면 실패의 쓰라린 고통은 줄어들지만 학습 기회를 잃는다. 반면 자책은 그 순간에는 당연한 반응으로 생각되지만 자신의 잠재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게 되면서 개인의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 링컨과 변혁적 리더십의 기술

    시대가 리더를 만드는가? 아니면 리더가 시대를 만드는가? 리더는 어떻게 사람들의 삶에 목표와 의미를 불어넣는가? 도리스 컨스 굿윈이 새 저서에서 던진 질문이다. 굿윈에 따르면 리더십은 변혁형, 위기관리형, 반전형, 선견지명형의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굿윈은 에이브러햄 링컨, 시어도어 루스벨트, 프랭클린 루스벨트, 린든 존슨 등 네 명의 대통령이 대격변의 시기에 미국을 이끈 역사적 사례를 바탕으로 이들의 스킬과 강점을 리더십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 과도한 프로젝트의 덫

    마이클 포터 교수는 그의 기념비적인 HBR 논문을 통해 “전략의 핵심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전략 실행의 핵심은 하지 않기로 선택한 그 일을 실제로 하지 않는 것이다. 간단해 보이지만 조직이 진행 중인 중요한 전략과제initiatives를 중단하는 건 놀라울 정도로 어렵다. 새로운 과제나 프로젝트가 새로운 전략에 부합하지 않을 때도 마찬가지다. 그 대신, 경영진은 새로운 업무를 겹겹이 쌓아 올린다. 이는 일선 직원들에게 심각한 과부하를 가져온다.
  • 디자인싱킹이 효과적인 이유

    일을 체계화하는 방식을 새롭게 도입해서 비약적인 개선이 일어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 1980년대에는 TQM(Total Quality Management·전사적품질경영)이 제조업 분야에서 그런 역할을 했다. 칸반 카드Kanban cards나 품질관리 서클quality circles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것보다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는 인사이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이런 인사이트와 관리기법이 잘 혼합돼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되는 경우, 이를 일종의 사회공학적 기술social technology이라 볼 수 있을 것이다.
  • 인재가 모인 곳을 찾아라

    2016년 GE는 본사를 코네티컷 주 페어필드에서 보스턴으로 옮긴다고 밝혔다. 페어필드는 GE의 오랜 본거지였다. GE는 보다 혁신적인 디지털 기반 기업이 되려면 보스턴의 첨단 벤처기업이나 젊은 인재들과의 유대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하며, 그럼으로써 어떤 파괴적 기술이 등장해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당시 CEO였던 제프 본스타인Jeff Bornstein은 월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본사 이전의 장점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보스턴에서는 출근길에 걸어서 스타트업 네 군데는 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페어필드에서는 집을 나와서 샌드위치도 사기 힘들어요.”

Idea Watch

  • 점진적 혁신의 재평가 外

    10년 전 프랑스 인시아드경영대학원의 마케팅 교수 마르셀 코르스텐스Marcel Corstjens는, 한 다국적 소비재기업 직원들과 회사의 주요 브랜드 하나를 되살리는 방법을 놓고 컨설팅을 진행했다. 3일 동안의 회의에서 코르스텐스 교수는 연구개발팀의 1시간짜리 발표에 깊이 매료됐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별 감흥이 없었다. “개발할 만한 아이디어가 많았습니다.” 코르스텐스의 말이다. “그런데 연구개발 회의가 끝나자 모두 ‘좋습니다. 이제 커뮤니케이션과 광고 문제로 돌아갑시다’라면서 아무도 연구개발에 관해 다시 이야기하지 않았습니다.” 대형 소비재기업이 마케팅에 강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지만, 연구개발팀의 통찰력을 깡그리 무시하는 태도가 마음에 걸렸다. 소비재기업은 첨단기술, 의료 관련 기업에 비해 연구개발비 지출 규모가 훨씬 적다. 그래도 일부 소비재기업은 연구개발에 연간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다. 코르스텐스 교수는 이런 기업들이 어떤 효과를 얻는지 궁금했다.
  • 남성 고객은 건장한 남자 종업원에게서 물건을 더 많이 산다

    매장에 들어서자마자 체격 좋은 남자가 유니폼을 입고 서 있으면, 남성 고객의 구매행태가 확실히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입니다. 체격 좋은 남자가 서 있는 경우 남성 고객의 평균 구매액은, 여성 고객의 평균 구매액인 72달러의 두 배가 넘는 약 165달러였습니다. 이는 체격 좋은 남자 종업원이 없는 경우의 남성 고객 구매액 92달러와, 여성 고객 구매액 97달러보다 훨씬 높은 수치입니다. 남성 고객이 구매한 물건의 평균 단가도 18달러로, 체격 좋은 남자 종업원이 없는 경우의 10달러보다 높았습니다. 여성 고객이 구매한 물건의 평균 단가는 어느 경우나 거의 같았습니다.
  • 스타트업의 성패를 가르는 단순한 질문

    댈러스에서 조용히 영업 중인 찹하우스버거Chop House Burger라는 레스토랑이 있다. 수제 밀크셰이크, 트러플파마산 프렌치프라이와 버거 신메뉴 여섯 종이 탄생한 곳이다. 신규 진입자의 80%가 개업 5년 안에 망하는 요식업계에서 이 레스토랑은 8년째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그 탄생 비화를 들어보면 창업자 대부분이 실패하는 시장에서 성공하는 상품과 사업의 비밀이 풀리는 듯하다. 찹하우스버거는 두 블록 떨어진 고급 스테이크 레스토랑 댈러스 찹하우스Dallas Chop House에서 떨어져 나왔다. 댈러스 찹하우스는 직접 건조숙성해 히말라야 암염을 곁들이는 꽃등심, 안심, 부채살 스테이크로 유명했다.
  • 여성이 직장에서 소외감을 느낄 때 관계를 구축하는 네 가지 방법

    우리의 남성친구 하나가 최근 깨달은 사실이 있다. 당시 그는 저녁약속을 한 친구를 찾으려고 프라이빗 골프클럽 바 안을 돌아다니고 있었다. 어두운 빛깔의 칸막이로 꾸며진 바는 남자들로 득실거렸고, 그들은 모두 서로 아는 사이인 듯 보였다. 클럽 회원이 아니었던 우리 친구 윌은 조금 위화감을 느꼈다. 그런데 친구를 만나 테이블에 앉자 한결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윌은 그제야 주위를 둘러보고는, 이 넓은 방에 있는 35명 가운데 겨우 대여섯 명만이 여자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비록 회원이라고 해도 이렇게 남자 일색인 곳에서 여자들은 눈에 확 띄었다. 윌은 아주 쉽게 무리에 섞일 수 있었다. 하지만 여자들은 그런 호사를 누리지 못했다.
  • 경영대학원의 교육은 실제로 경영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경영대학원은 미래의 리더들이 조직을 이끌 수 있도록 훈련시키는 것을 궁극 목표로 삼는다. 그러나 이런 목표를 얼마나 달성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리더십이 경영대학원 교육의 영향을 얼마나 받는지는 여전히 논쟁이 진행 중이다. 경영대학원 교육은 실제로 오랜 시간이 흐른 뒤 학생들이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에서 의사결정자 위치에 도달했을 때의 마음자세와 행동에 영향을 줄까?
  • 넷플릭스를 보면 경쟁의 미래가 보인다

    실리콘밸리의 넷플릭스 본사를 2005년 처음 방문해 창업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를 인터뷰한 후 줄곧 이 회사에 주목해 왔다. 다른 어떤 회사보다 이 회사에서 많은 전략과 기술, 문화를 배우고 있다. 물론 필자가 아는 비즈니스에 관한 모든 지식을 넷플릭스에서 배웠다고 말하는 건 과장일 것이다. 하지만 많은 리더들이 넷플릭스 비즈니스 전략에서 경쟁과 혁신의 미래를 어렴풋이나마 예측할 수 있으리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 AI로 돌아가는 공장에서도 인간의 일자리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테슬라는 미래의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었다. ‘에일리언 드레드노트Alien Dreadnought’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캘리포니아 주 프리몬트에 있는 테슬라의 새로운 제조시설은 완전자동화로 인간이 필요 없도록 설계되었다. 모든 일이 순조로웠다면, 이 회사는 인공지능 로봇으로 주당 5000대의 모델3 전기자동차를 생산해서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는 이 목표에 훨씬 못 미치는 일주일에 단지 2000대를 생산하는 데 그쳤다. 이 회사는 완전자동화가 생각만큼 좋은 게 아님을 뼈저리게 느꼈다. CEO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정교한 로봇이 실제로 생산속도를 높이기는커녕 오히려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 한 세기 전통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꾼 유나이티드웨이 CEO

    NGO의 리더로서 내 주요 업무 중 하나는 기부금을 요청하는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일을 좋아한다. 기부금 요청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기업이든 정부든 비영리단체든 간에 효율적인 리더들은 목적, 미션 그리고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든다는 가치에 기반해 행동한다. 바로 이런 관점을 갖고 기부자에게 접근한다면, 단지 당신의 미션과 목적에 대해 그 사람과 대화를 나눈 후 동참해 달라고 얘기하는 것일 뿐이다. 0이 몇 개 붙어있든지 신경 쓰지 말고 그냥 필요한 금액을 부르면 된다. 내가 개인에게 기부를 요청하며 부른 가장 높은 금액은 2억5000만 달러였다. 그 사람은 바로 거절했다. 하지만 그의 유언장에는 우리에게 고액을 남기라고 돼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 인터넷은 불안하다

    먼저 잔인한 진실부터 짚고 가자. 당신의 조직이 최신 사이버 보안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갖추고, 사이버 보안 훈련을 실시하고, 전문인력을 배치하는 데 얼마나 많은 돈을 쓰는지는 상관없다. 조직의 가장 중요한 시스템을 다른 시스템과 분리했는지 아닌지도 상관없다. 업무를 수행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핵심요소, 미션 크리티컬mission-critical 시스템이 디지털화했고 어떤 식으로든 인터넷에 연결돼 있다면(인터넷에 연결돼 있지 않은 듯한 시스템도 자세히 보면 연결돼 있을 가능성이 크다), 시스템은 절대 완벽하게 안전할 수 없다.
  • 체더치즈를 사수하라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세요!” 화가 머리 끝까지 난 채드윅 로버트 뉴하우스는 경영진을 향해 말했다. 고개를 들고 그를 똑바로 쳐다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이들은 뉴하우스 치즈 컴퍼니 시식실에 놓인 커다란 나무탁자에 빙 둘러 앉아있었다. 여느 직원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크래커와 치즈가 마련돼 있었지만, 어느 누구도 손대지 않았다. 채드윅은 방금 4만9999달러를 송금했다. 수신자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10대 아이들일까? 채드윅이 아는 사실은 누군가가 ‘랜섬웨어’로 공장 한 곳의 온도조절 시스템을 2분간 중단시키겠다고 협박했다는 것뿐이다.
  • 능동적 방어와 ‘보복 해킹’에 관한 입문서

    이번 패키지 기사의 첫 번째 아티클에서, INL의 앤디 보흐만은 도발적인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그는 많은 돈을 들여서 기술적 보호 조치를 취한다 해도, 조직의 중요한 시스템의 안전을 담보하거나 해커의 진화 속도를 따라잡을 수 없다고 주장한다. 또 조직의 핵심 정보를 보호하려면, 이른바 사이버 위생의 개념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사이버 위생에서 말하는 보안 소프트웨어와 네트워크 모니터링 프로세스 배치는 물론 필요한 일이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 수치로 본 사이버 보안 동향

    사이버 보안 실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인식하려면, 먼저 아래의 통계자료를 살펴봐야 한다. 2017년 전 세계 기업을 대상으로 한 이 자료는, 자사를 노린 표적공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위협보다 훨씬 성가시고 빈번하게 발생하는 수준 낮은 범죄행위와 대조적으로, 표적공격은 네트워크 방어체계를 뚫고 중요한 자산을 손상시키거나 빼낼 수 있는 공격을 뜻한다. 이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 기업에 실제 피해를 입힌 공격에 대해서도 들을 수 있었다.

Experience

  • LIFE’S WORK, 트레버 노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인종차별정책이 남아 있던 시절, 혼혈아로 태어나 자란 노아는 조롱 섞인 농담을 통해 사회적 불의에 맞서는 법을 배웠다. 이제 34세가 된 그는 그런 감각을 세계 무대의 스탠드업 코미디 쇼와 공연에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미국 케이블 채널인 코미디 센트럴의 ‘더 데일리 쇼’에서 노아는 존 스튜어트의 뒤를 이은 진행자가 되었고 금세 자신만의 스타일로 쇼를 이끌었다.
  • 잠을 잘 자야 경영도 잘한다

    당신은 하루에 잠을 몇 시간이나 자는가? 일반적인 권장 수면시간은 8시간이지만, 일이나 가족과의 생활, 또는 사회활동에 하루 16시간 이상을 쓴다면 이 정도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아마 하루 네다섯 시간이면 충분하다고 느낄 것이다. 어쩌면 당신은 밤비행기, 시차 적응, 잦은 야근에 익숙해지도록 길들여졌는지 모른다. 심지어 수면부족을 명예로운 훈장으로 여길지도 모른다.
  • 내가 창업한 스타트업에서 물러나도 될까?

    오늘 오전에는 일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하지만 100% 천연원료로 반려견 관리제품을 생산하는 ‘2 Proud Pups’의 창업주이자 CEO인 엘레나는 이처럼 자유시간을 즐기기가 어려웠다. 잠시만 더 이메일을 보지 말자고 마음먹었다. 오랜만에 자신의 반려견과 함께하는 산책을 즐기고 싶었다. 노란색 래브라도 리트리버인 매기가 바닥에 뒹굴며 놀았다. 셰퍼드와 허스키 사이의 검은색 혼혈견 브로콜리는 다른 개들을 따라다니며 킁킁거렸다. 엘레나는 미소를 지었다. 자식처럼 아끼는 두 녀석은 남편 마티아스와 결혼한 직후 입양했다. 회사는 그녀의 세 번째 자식이었다. 강아지들이 한 살배기였을 때, 시중에서 좋은 품질의 강아지 샴푸를 살 수 없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업을 벌였다.
  • 사람 vs. 시계, 최신 시간관리 이론을 시험하다

    필자가 이제껏 본 시간관리에 대한 책은 대부분 메리 올리버Mary Oliver의 시 ‘Sometimes’의 구절을 인용한다. ‘인생을 살아가는 법: 집중하라. 감탄하라. 표현하라.(Instructions for living a life: Pay Attention. Be Astonished. Tell about it.)’ 이번 호 기사를 이 하나의 문장으로 마무리하고 싶을 만큼, 위 시구는 시간관리에 대한 핵심을 담고 있다. 무슨 일을 하는지, 언제 하는지, 왜 하는지를 의식하라는 것이다. 현실적으로 이렇게 의식하면서 살기가 쉽지 않지만 조바심내지는 말자. 시간관리에 대한 훌륭한 조언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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