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가 완전히 소진된 것 같은가? 당신만 그런 게 아니다. 최근 46개국 약 15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이 계속 맹위를 떨치자 대다수 사람들이 전반적인 웰빙과 직장 웰빙의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다. 이런 어려움은 우리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지나친 업무량, 든든한 커뮤니티의 부재, 삶과 일에 대한 자율성 결여 등 번아웃의 예측 변수들을 수반한다.
이번 조사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람들의 번아웃 비율을 측정하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제니퍼 모스, 마이클 라이터, 크리스티나 마슬락, 데이비드 화이트사이드가 팀을 구성해 2020년 가을에 실시한 조사에서는 HBR 독자를 포함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일련의 정량적, 인구통계적, 개방형 질문을 던졌다. 개방형 질문들을 통해 3000개 이상의 코멘트를 수집했는데 그 코멘트는 대부분 팬데믹 기간 중에 부분적으로라도 원격근무를 한 지식노동자들이 제공했다. 화이트사이드가 응답을 주요 경향과 하위 주제로 코드화한 후, 수집한 데이터에서 핵심 통찰을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만들었다. 그중 일부를 골라 아래에서 상세히 살펴봤다.
압도적으로 많은 응답자가 정신건강 저하, 기본적 욕구 충족의 어려움, 외로움, 고립감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그리고 업무 요구 증가와 일터와의 유리가 심해졌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그렇다고 나쁜 소식만 있는 것은 아니다. 웰빙이 개선됐다고 응답한 사람도 있었다. 그 이유를 분석하면 조직이 앞으로 직원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정확히 집어낼 수 있을 것이다.
주요 조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섹션에서는 데이터를 개괄한다. 두 번째와 세 번째 섹션에서는 전반적 웰빙 상태와 사람에 따라 웰빙이 증감한 이유를 살펴본다.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섹션에서는 직장 웰빙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설문조사의 실제 응답을 편집해 간결성과 명확성을 높여 아티클 곳곳에 인용했다. 표에 표시된 백분율은 특정 방향의 전반적 감정, 경향, 주제를 정확히 언급한 응답자의 수를 나타내기 때문에 그 합이 정확히 100%는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