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와 언제 협력하고 언제 경쟁할 것인가 직장 내 관계에는 경쟁이 있을 수밖에 없다.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전략을 짜라
직장에 존재하는 불편한 진실을 받아들이자. 일터에서 성공하는 직원은 동료들과 어떻게 협력하고 경쟁해야 할지 안다. 이들은 업무 관계가 자신과 조직의 이익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이해하고, 리스크와 절충안을 신중하게 고려하고, 동료 한 명 한 명에게 얼마나 투자하고 언제 헤어질지 냉철하게 결정한다.
모든 직장 내 관계에는 위험요소가 존재한다. 갈등이나 경쟁이 두드러지는 관계뿐만 아니라 기꺼이 협력하거나 서로 독립적으로 일할 수 있는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관련 당사자들은 항상 다른 어젠다를 갖고 있기 때문에 절대 완벽하게 양립할 수 없고 시간이 갈수록 이 간극은 더욱 벌어진다.
우리는 25년 넘게 직장에서의 협력적 경쟁 관계를 연구해왔고, 직장인들이 관계에 대처하는 방식에 따라 커리어를 쌓거나 망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사람들은 관계를 단순히 긍정적이거나 부정적인 것으로 너무 쉽게 판단하곤 한다. 실제로는 두 가지가 혼재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신중하게 판단해 다뤄야 한다. 효과적으로 판단하려면 먼저 자신과 동료들이 갈등-협업 스펙트럼의 어디에 해당하는지 알아야 한다.(아래 ‘이익에 따라 업무 관계를 정의하는 방법’ 참고)
부정적 관계에서는 이해가 상충한다. 당사자들이 목표를 두고 경쟁하거나 정면으로 부딪친다. 때로 상사들은 회사의 이익을 위해 개인적 감정(또는 팀이나 사업부 간의 경쟁)을 넘어설 수 있는지 시험하기 위해 직원들을 어려운 상황에 몰아넣는다. 대부분의 사람은 상대가 예전에 가했거나 미래에 끼칠 수 있는 피해에 신경 쓰는 경향이 있으므로 조심스럽게 접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