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 다시 디자인하기 우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변화가 수년은 더 지속될 것을 알고 있다. 이제 경영진은 현실을 인정하고 어떻게
내용요약
문제
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한 지 3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많은 기업이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에 맞는 조직 구조와 관행, 프로세스에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으로의 전환이 예상보다 어렵고 오래 걸리고 있다. 이유 변화가 어렵고 오래 걸리는 이유는 그만큼 걸려 있는 게 많기 때문이다. 하이브리드 업무의 채택은 일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일이란 무엇인지 등 모두가 당연시해 온 가정을 시험대에 올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판정
이제는 다른 관점에서 접근할 때다. 제대로 된 답을 얻으려면 수년을 투자해야 한다. 기업 리더는 비즈니스와 직결된 중대한 변화를 다룰 때처럼 이 문제를 중요하게 여기고 접근해야 한다. 어려운 질문을 던지고 그 답에서 배워야 한다.
2년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에 따른 봉쇄를 차츰 풀고 있을 무렵 필자는 하버드비즈니스리뷰 2021년 5-6월호에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 제대로 일하기’라는 제목의 아티클을 기고한 적이 있다. 팬데믹으로 새로운 하이브리드 업무 모델을 도입할 일생일대의 기회를 맞이했고 제대로만 이뤄진다면 모두에게 이로운 변화가 될 것이라 주장했다.
여전히 내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 하지만 제대로 된 변화가 일어나려면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일하는 방식을 다시 디자인하는 일은 어렵고 복잡하다. 코로나19 시대 4년차에 접어들었지만 기업과 직원 모두 불안한 경계에 서 있다. 과거의 일하는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데, 앞으로 어떻게 나아가야 좋을지 도통 감이 안 잡히기 때문이다. 사방에 모르는 것이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