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의 오래된 농장에서 태어나 로드아일랜드에서 자란 비올라 데이비스는 극심한 가난과 왕따, 인종차별, 학대 속에서 성장했다. 그는 줄리아드를 졸업했고 연기를 하면서 자신만의 길을 찾았다. 2008년에는 독보적인 영화 ‘다우트doubt’로 오스카상 4개 부문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헬프’ ‘펜스’ ‘하우 투 겟 어웨이 위드 더 머더(TV)’ ‘마 레이니, 그녀가 블루스’ ‘더 우먼 킹’ 등에 출연했다. 또한 데이비스는 거침없이 말하는 인권운동가이자 회고록 <Finding Me: A Memoir>의 저자이기도 하다. 인터뷰어 라일라 워렐Laila Worrell
“난 우리가 우리 자신과 연결돼 있는 것처럼 다른 사람과도 연결돼 있다고 생각해요.”
HBR:책에서 조지프 캠벨의 <영웅> 원형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했는데 그것에 공감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데이비스:나는 나를 영웅이라고 부르지 않아요. 영웅은 스크린에서 볼 수 있는 모험감 넘치는 녀석들이죠. 하지만 영웅의 여정에는 공감해요. 인생을 우아하게 살아가면서 세대 간 저주를 뛰어넘기 위해서는 내가 어디로 가고 싶은지, 어디로 가고 싶지 않은지 결정하는 데 용감해야 합니다. 나는 내가 자란 환경에서 겪은 학대나 다른 역경에 굴복하고 싶지 않았어요. 자기수용self-acceptance은 어떤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 아니에요.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최선을 다해 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죠. 사람들은 종종 결과만 보고 판단하지만 웅장함이나 아름다움, 기술, 예술성이 그 여정에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