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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 리더십

복잡한 변화에 대처하는 법

린다 브림(Linda Brimm)
매거진
2015. 9월호

Managing Yourself

복잡한

변화에

대처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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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니즈 왕은 런던에서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었다. 그녀에게는 영국 소비재 기업의 마케팅 부문장이라는 훌륭한 일자리와 글로벌 컨설팅 회사의 파트너이며 든든한 지원군인 남편 필, 지난 3년간 집 근처 학교에 같이 다니고 있는 여덟 살, 열 살배기 두 딸이 있다. 이 가족은 좋은 친구들과 야무진 가사도우미도 있고, 필의 벨기에인 부모와 왕래도 잦았다.

 

하지만 그러던 중에 데니즈(사생활 보호를 위해 쓴 가명)는 이런 평화로운 생활을 혼란스럽게 하는 소식을 들었다. 그녀의 회사가 확장 중인 싱가포르 지사를 이끌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 일은 데니즈가 늘 원했던 직무였다. 그는 싱가포르에서 12년간 일한 경험이 있고(필도 그곳에서 만났다), 여전히 그곳에 탄탄한 인맥이 있었다. 부부는 언젠가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가자는 이야기를 늘 해온 터였다. 마침내 때가 온 것일까? 데니즈와 그녀의 가족은 그런 커다란 변화를 잘 감당해낼 수 있을까?

 

역동적인 글로벌 비즈니스 세계에서 일하는 야심만만하고 유능한 임원들에게 새로운 직무, 조직, 산업, 지리적 위치로의 중대한 경력 전환은 살면서 피할 수 없는 일이다. 그리고 새로운 기술, 작업 그룹, 전략, 사고·행동 방식에 끊임없이 적응하는 것 또한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데니즈같은 노련한 베테랑들도 개인적인 변화는 어려워한다. 보통 문제는 내적인 것, 즉 당사자 자신이 새로운 직무를 잘해낼 수 없을까 봐 걱정하는 것이다. 때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이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 가령 배우자나 자녀가 새로운 스케줄이나 근무지의 변화를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아니면 동료들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새로 온 사람을 팀원들이 환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난제를 비교적 쉽게 극복해내는 사람도 더러 있지만, 내가 지난 몇 십 년간 MBA 학생들을 가르치고 임원들을 코치하면서 깨달은 바에 따르면 사람들은 대부분 그렇지 못하다. 경영학자들은 조직 변화에 접근하는 최선의 방법에 대해 할 말이 많고, 기업들은 그들의 조언을 잘 활용해왔다. 하지만 개인적인 변화에 관해서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에 대한 성공의 청사진이 없다 보니 수많은 리더들이 끙끙대고 있다. 그래서 나는 변화에 대해 생각하는 틀을 개발했다. 그 틀에서는 내가 ‘7C’라고 부르는 과정을 포함한다.

 

•복잡Complexity변화를 맞이하는 중에 나타나는 온갖 이슈를 모두 고려하기

•명료Clarity그런 문제들을 이해하고 우선순위 매기기

•자신감Confidence변화에 성공할 수 있다고 믿기

•창의성Creativity나타나는 여러 문제에 대한 혁신적 해결책을 브레인스토밍으로 끌어내기

•헌신Commitment변화 실행을 위한 첫발을 내딛기

•강화Consolidation이전의 정체성을 뒤로하고 새로운 정체성을 받아들이기

•변화Change변화와 그 결과를 본격적으로 겪으며 살아가기

 

이 접근법은 데니즈뿐 아니라 비슷한 상황에 부닥친 다른 사람들에게도 효과를 보였다. 조는 호주의 자문 회사를 떠나 중국에서 NGO를 설립하고 나중에 홍콩으로 근거지를 옮겼다. 여행 경험이 풍부한 임원 캐롤라인은 업계에서 계속 승진할 수 있도록 연설법을 터득했다. 두 살배기 쌍둥이를 둔 기혼녀 멀리사는 직장 생활을 계속하기 위해 스페인에서 미국으로 이주하기로 했다. 임원 데이브는 서른다섯 살에 유목민처럼 살기를 그만두고 정착해 가정을 이루었다.

 

이런 과정은 변화를 필요로 하는 어떤 사건 때문에 시작된다. 그런 사건은 긍정적인 일일 수도 있고 부정적인 일일 수도 있으며, 외부 요인 때문에 촉진되기도 하고 본인의 자발적 의지에 따라 촉발되기도 한다. 이를테면, 뜻밖에 일자리를 제안 받거나, 병에 걸리거나, 현재 위치에 대한 권태감을 느끼거나, 새로운 관심사가 생기거나 하는 일이 계기가 될 수 있다. 이 과정은 새로운 방향성이 설정되고 변화가 완전히 자리를 잡으면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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