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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 탈진을 막아라

매거진
2017. 6월호

Spotlight

호의 탈진을 막아라

애덤 그랜트, 렙 리벨

 

일터에서 이타심을 발휘하다 보면 지치기 일쑤다.

그리고 정말 돕고 싶어했던 이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보다 효과적으로 타인을 위해 시간을 할애하고 전문 지식을 나누는 방법을 알아보자.

 

 

전 세계 리더들이 청년들에게 조언할 때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메시지가 있다. 바로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라는 것. 미국의 여러 대학교 졸업식 축사를 분석한 한 연구에서도 모든 연설의 거의 3분의 2가 이 메시지를 핵심 주제로 다루고 있음이 확인되었다.

 

 

자기 분야에서 성공한 연사들은 졸업생들에게 남에게 베풀면, 즉 자신의 시간과 에너지와 전문지식을 기꺼이 타인과 공 유하면 직업적 성공과 의미 있는 행복한 삶을 모두 얻을 수 있다고 장담한다. 물론 그럴 수 있지만, 늘 그런 것은 아니다. 선의로만 포장된 길을 걷다 보면 자기 자신이 힘에 부쳐 탈진 하는 경우가 많다.

 

 

이 글의 공동 저자인 애덤은 4년 전 <기브 앤 테이크>라는 책을 냈는데, 여기서 그는 경쟁에서 이기기보다 남의 성공을 도와주는, 인심 좋은베푸는 사람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 적 이 있다. 베푸는 사람들은 이기적인 성향의챙겨가는 사람’, 또는 주는 만큼 받고 받은 만큼 주는주고받는 사람보다 조 직에 대한 기여도가 더 높게 나타났다.

인맥 형성에 가장 많이 기여하는 유형은 베푸는 사람들이 다. 이를테면저기, 스티브. 내가 아는 다른 스티브를 한번 만나봐. 너희 둘 다 컴퓨터에 관심 있고 장난끼도 많으니 말 이야라고 제안하는 사람들이다. 이 대화 속에 나온 두 스티 브는 애플을 공동 창업했다. 베푸는 사람들은 언제나 위험 을 무릅쓰고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과 아이디어를 지 원하려고 애쓴다. “프로그램 내용이 별거 없다는 건 알아요. 등장인물들도 딱히 호감형은 아니죠. 그런데 보고 있으면 정 말 웃기다니까요?” 이 대화 결과 미국의 NBC는 유명 시트콤 ‘사인펠트’를 폐지할 뻔한 결정을 번복했다. 베푸는 사람들 은 자신의 지식도 아낌없이 나눠준다. “접착력이 약해서 애 매하다는 그 물질 말이지, 차라리 책갈피를 만들어 보면 어 때?”는 포스트잇이라는 제품을 탄생시킨 한 장면이다. 베푸 는 사람들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좋아요, 그럼 제가 각본을 처음부터 아예 다시 쓸게요라는 작가의 말에 영화 <겨울왕국>은 제작회의를 통과할 수 있었다.

 

 

베푸는 사람들은 이처럼 조직에서 가장 소중한 인재들이 지만, 스스로 탈진할 위험 역시 가장 높다. 자신을 제대로 돌 보지 않으면서 남을 돕기만 하면 혼자서 그 많은 부담을 감당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끝내는 탈진한다. 게다가 정작 자 신의 업무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고 퇴근 후에도 더 많은 스트 레스와 갈등에 시달리게 된다.

애덤의 책은 베푸는 사람들이 조직에서 성공적인 입지에 오른다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기는 했지만, 그 과정이나 방법 에 대해서는 심층적으로 다루지 못했다. 따라서 우리는 베푸 는 사람들이 자신의 에너지를 잘 유지하고 도움의 효과를 지속시키는 방법을 지난 4년 동안 연구한 결과를 지면에서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선의에서 출발해 남을 도우려고 하지만 너무 이타적이어서 역효과를 낳는 경우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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