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운영관리 & 전략

팀의 결속력 높이려면,잡담은 건너뛰고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라

태미 플러프(Tammie Plouffe)
매거진
2018. 1-2월(합본호)

COLLABORATION

팀의 결속력 높이려면, 잡담은 건너뛰고 사진을 보며 이야기하라

태미 플러프

 

18_12_26_1

 

신은 지금 사진 한 장을 보고 있다. 보도 위에 신발 한 짝이 놓여 있거나, 두 사람이 껴안고 있거나, 누군가가 홀로 공동묘지로 걸어 들어가는 사진이다. 이런 이미지는 한 마디 말이나 글 없이도 즉각적인 감정과 연상작용을 불러일으킨다. 이 반응은 생리적인 것이라서 불과 몇 초 안에 일어난다.

 

개인이나 집단이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조절하도록 중재하는 퍼실리테이터facilitator로서 나는, 지금껏 어떤 팀 단합활동이나 잡담보다도 사진이 사람들 간의 유대를 빠르고 더 단단하게 만든다는 사실을 알았다. 사진이 일으키는 반응은 자연스러운 것이라서, 퍼실리테이션 경험이 없는 리더라도 사진을 통한 여러 상호작용을 이용해 팀원들 간에 유대감을 만들고 협업을 촉진할 수 있다.

 

그렇다면 사진은 왜 유대감을 일으킬까? 생체반응과 호르몬에 감사할 일이다.

 

인간은 3만 년 동안 의사소통을 해 왔지만, 문자를 이용한 지는 겨우 3700년밖에 되지 않았다. 그 결과 우리 뇌는 오랜 시간 시각정보를 잘 인식하고 해석하도록 설계돼 왔다. 뇌로 들어오는 정보의 90%가 시각정보라는 점을 생각하면 매우 유용한 속성이다. 게다가 우리의 생존은 시각정보에 기대는 경우가 많아서, 이를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진화했다.

 

이러한 뇌 기능은 인간이 생존하려면 부족과 공동체 단위로 함께 일하며 살아야 한다는 인식과 더불어 발달했기 때문에, 시각 이미지를 보고 해석할 때 유대감 형성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옥시토신이 방출된다. 세로토닌은 유대감과 소속감을 만들고, 옥시토신은 신뢰감과 안정감을 강화한다. 이 강력한 호르몬들이 뒤섞여 작용하면서 사람들은 빠르게 유대감을 느끼게 된다.

 

경영이론가 사이먼 사이넥Simon Sinek등 여러 통찰력 있는 리더들이 말했듯이, 사람은 유대감을 느낄 때 마음 놓고 자기를 표현하고, 아이디어나 사적인 의견을 나누게 된다. 이 모든 상호작용은 협업과 문제 해결에 필수라 할 수 있는 질 높은 의사소통과 풍부한 대화로 이어진다.

 

그럼 어떻게 사진을 이용해서 팀의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까?

  

1단계: 준비하라. 사진은 많을수록 좋다. 한 명당 10장 정도가 적당하다. 다만 폭넓은 호소력을 지닌 것이라야 한다. 로열티와 저작권이 없는 사진 컬렉션에서 이미지를 찾아 프린트해서 한 세트를 갖추거나, 퍼실리테이터나 코칭전문가들이 개발해서 사용하는 퍼실리테이션용 사진첩을 사도 된다. 보통 한 세트에 200장 이상이 들어 있다.

 

팀원들이 걸어 다니면서 쉽게 볼 수 있는 자리에 사진을 진열한다. 3개에서 5개 정도의 통찰력 훈련용 질문도 유인물로 준비한다. 통찰력 훈련에 좋은 질문은 5단계에서 볼 수 있다.

 

2단계: 함께 토론하라. 당신이 새로 조직한 팀을 맡았다고 가정해 보자. 당신은 팀원들이 목표를 공유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미션을 만들어야 한다. 왜 팀이 존재하는지, 성공적인 협업이 무엇인지 납득시켜야 하는 것이다. 토론을 시작할 때 이를 화제로 삼아 팀원들이 집중하도록 유도한다.

 

3단계: 사진을 골라라.팀원들이 토론 주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가장 마음이 가고 자기 생각을 시각적으로 잘 표현한 사진 한두 장을 고르게 한다. 팀원들이 생각하는 팀의 목표와 효과적인 협업의 형태 등에 따라 선택은 달라질 것이다.

 

4단계: 의견을 나눠라.모두 사진을 고르고 생각할 시간을 갖게 한 다음, 각각 고른 사진을 함께 보며 왜 이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는지 말하도록 한다. 이것이 생리적·감정적 반응이라는 점을 기억하라. 사람들이 사진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기 시작하면, 빠르게 유대감이 생겨난다.

 

5단계: 주제를 정하라.팀원이 각자 사진을 보이며 선택한 이유를 설명할 때, 팀 전체가 공통 주제를 찾도록 요청한다. 그런 다음 더 깊은 토론을 유도한다. 통찰력 훈련용 질문을 던지고, 팀원들의 답을 받아 적는다. 다음은 몇 가지 통찰력 훈련용 질문 사례다.

 

• 우리가 가진 사진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 팀의 목표와 관련해 우리가 공유한 주제는 무엇인가?

• 조직에서 우리 팀의 역할은 왜 중요한가?

• 효과적 협업이란 어떤 형태여야 하는가?

•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함께 일하고 싶은가?

• 우리 목표를 실현하려면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해야 하는가?

 

통찰력 훈련용 질문은’ ‘어떻게’ ‘무엇등을 포함하는 편이 좋은데, 이런 단어가 제약 없는 답변을 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복잡한 주제를 세세한 실행과제로 옮기는 상황에서 이는 매우 중요하다. 제임스 조이스의 날카로운 통찰에 따르면디테일에 우주가 담겨있기때문이다. , 구체적으로 말해야만 다른 사람들이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공통점을 찾으면 더 풍부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 풍부한 대화는우리는 사기를 진작시켜야 합니다처럼 일반적으로 말하는 것과, “직원들은 성장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직업적으로 발전할 기회를 원합니다처럼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의 차이에 있다. 대화를 통해 현실성 있는 아이디어를 얻으려면 세부 사항이 중요하다.

 

6단계: 행동을 취하라.팀이 공통 주제를 찾고 당신의 질문에 답한 다음에는, 팀원들이 동의할 만한 현실성 있는 계획을 세우고, 팀의 미션을 실현할 수 있는 효과적인 협업 방법을 찾도록 한다.

아티클을 끝까지 보시려면
유료 멤버십에 가입하세요.
첫 달은 무료입니다!

(03187)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1 동아일보사빌딩 9층 (주)동아일보사
대표자: 김재호 | 등록번호: 종로라00434 | 등록일자: 2014.01.16 | 사업자 등록번호: 102-81-03525
(03737) 서울시 서대문구 충정로 29 동아일보사빌딩 8층 (주)디유넷(온라인비즈니스)
대표이사: 김승환, 김평국 | 통신판매신고번호: 제 서대문 1,096호 | 사업자 등록번호: 110-81-47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