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 유치와 관련해 기존 기업을 위한 지침은 명확하고 연구를 통해서도 뒷받침된다. 즉 사회적 비전을 갖고 소통하면 인재를 유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에라스무스대 무라트 타라키Murat Tarakci와 위트레흐트대 티모 판발렌Timo van Balen은 같은 원칙이 신생 기업에도 적용되는지 궁금했다. 그래서 미국과 캐나다의 신생 벤처기업 795곳의 채용공고에 대한 응답을 추적했다. 사회적 사명을 강조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지원자 수가 46% 더 적었다. 결론은:
인재를 찾는 스타트업의 경우 고결한 목적이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타라키: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지 않다고 말하는 사람을 아직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스타트업에서의 삶은 고달픕니다. 거대한 시장과 기술적 불확실성에 직면해 보통 아주 오랜 시간을 일해야 하죠. 사람들은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 같은 상황을 받아들입니다. 회사가 잘 돼 큰돈을 벌고 싶을 수도 있고요. 다른 주요 테크 기업을 이끌고 있는 초기 구글의 몇몇 직원들처럼 커리어와 평판을 쌓고 싶을 수도 있습니다. 성장할 기회나 자율성을 추구할 수도 있죠. 사람들은 보통 조직 가치와의 일치, 즉 가치 적합성 외에 다른 요소도 고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