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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관리 & 리더십

유머인가, 희롱인가?

매거진
2015. 6월호

Case Study

 

유머인가, 희롱인가?

한 매니저가 상대방의 기분을 고려하지 않는 상사의 발언에 불만을 제기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

 

HBR의 가상 케이스 스터디는 기업 리더들이 현장에서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이 케이스는 로테르담 경영대학원 스터디 중 다이앤 베브란더, 재클린 놀런, 마이클 페이지, 타오 유의 ‘“Crossing the Dotted Line: Cultural Divides’에 기초해 작성했습니다. 원문은 www.rsm.nl/cdc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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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Study Teaching Notes

 

이 케이스에서 무엇이 가장 흥미를 끕니까?

이 이야기는 매우 다층적이고 복잡합니다. 읽을 때마다 새롭게 다가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문화의 다양성, 조직 문화, 성 문제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가능하게 합니다.

 

학생들은 어떤 문제를 가장 많이 다룹니까?

학생들은 특히 사무실 유머, 심적인 탄력성, 혹은 융통성, 성 차별 문제에 관심을 보입니다. 이 케이스는 학생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게 만들면서 여러 감정적인 부분을 촉발시켰습니다. 하지만 토론이 진행되면서 학생들은 세마와 비슷한 경험을 다양한 방식으로 타당하게 설명할 수 있으며 이런 종류의 문제에서 해법 찾기란 그리 간단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학생들이 이 케이스에서 어떤 배움을 얻길 바랍니까?

저는 학생들이 선의와 악의의 성 차별 사이에 있는 차이점과 유사점을 더 정확히 인식하길 바라고 또한 선의의 성 차별이라고 해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는 사실도 이해하길 바랍니다.

 

다이앤 베브란더는 이 가상 케이스 스터디의 배경 상황을 여성 리더십 강의에서 가르치고 있다.

 

“이, 체구가 정말 작군. 당신은 분명 세상에서 가장 작은 여성일 걸세. 반갑네, 꼬맹이 씨!”

 

잭 매튜스는 세마 이사우라-만스를 만나자마자 대뜸 이렇게 말했다.

 

네덜란드•영국 합작 금융서비스 자문회사인 더크슨-Dirksen-Hall앙카라 사무소에서 회계 담당자였던 세마는 최근 네덜란드 본사로 발령받았다. 특별 프로젝트 담당 부사장 잭이 세마의 새로운 상사였고, 그도 영국 맨체스터에서 영업 담당 부사장으로 있다가 최근에 발령받아 왔다. 그들은 대형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하게 된 시작 단계에서 그렇게 처음 만났다.

 

세마는 잭의 발언에 몹시 놀랐다. 그녀의 키가 간신히 150㎝를 넘기고 몸무게는 45㎏도 안 되긴 하지만 사무실에서 작은 체구 때문에 신경 쓴 적은 한 번도 없었다. 잭과 동료들이 테이블에 둘러앉아 쿡쿡 웃고 있을 때 세마는 잠시 말없이 앉아 있었다. 그러고 나서 195㎝의 키에 배가 볼록 나온 영국 남자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생각나는 대로 대답했다. “안녕하세요, 꺽다리 씨.”[1]그러자 직원 모두 더 크게 웃었다.

 

“하하, 유머감각이 뛰어나군. 정말 재치 있는 대답일세.” 잭이 넙적한 손으로 손뼉을 치며 말했다. “당신이 우리 팀이어서 정말 기쁘다네, 세마. 평판도 아주 좋더군.”

 

잭은 테이블 앞쪽으로 나가서 사무실에 있는 전 직원에게 차례로 자기소개를 시키고 나서 앞으로 해야 할 업무의 개요를 설명했다. 그들의 목표는 회사의 전 세계 사무소 고객 대응용 컴퓨터와 네트워크 시스템, 다양한 백오피스 업무가 제공되는 공통 플랫폼 개발이었다. 이 플랫폼이 완성되면 더크슨-홀은 글로벌 시장에서 고객 서비스를 향상시킬 수 있고 위기관리 능력도 매우 강화될 것이다. 네덜란드어로함께라는 뜻의 코드명사멘Samen프로젝트는 더크슨-홀이 진출해 있는 28개국의 40개 사무소에서 600여 명의 직원에게 영향을 줄 정도의 대규모 프로젝트다. 잭은 사무실을 날카로운 눈빛으로 둘러보며 이곳에 있는 직원들은 경영진이 능력을 평가해 직접 뽑은 사람들이라고 알려줬다. 잭의 연설이 끝날 무렵 모든 직원은 잭이 프로젝트 리더가 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세마가 기대에 차 회의실에서 걸어나오며 잭과의 첫 대면을 거의 잊었을 무렵 잭이 큰소리로 말했다. “세마, 내일 회의 일정을 잡아주겠나? 고맙네, 꼬맹이 씨.”

 

[1]원문에는 잭이 세마를 dot으로 처음 불렀고, 세마는 big dot이라는 호칭으로 받아친다. 작은 점을 의미하는 dot big dot의 대비를 통한 세마의 유머지만 한글판에서는 의미를 살리기 위해 각각 꼬맹이와 꺽다리로 번역했다 -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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