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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월호 안녕하세요 신입사원 김로봇입니다

인간과 인공지능의 협업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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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가 감소

From the Editor

  • 인간, 기계, 그리고 일

    우리가 로봇에 대해 느끼는 공포는 지극히 타당합니다. 대중문화는 우리에게 사악한 로봇들의 이미지를 각인시켰습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에 나오는 컴퓨터 할처럼 잔혹한 로봇도 있었고, 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로봇’에 나오는 큐티처럼 오만한 로봇도 있었습니다. 이번 주제에 더 적합한 예로는 ‘로봇’이라는 단어를 처음 만들어낸 카렐 차페크가 1920년 발표한 희곡 ‘로섬의 만능로봇’에 등장한 드로이드를 들 수 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의 일자리를 빼앗습니다.
  • Editor’s Pick

    현업에서 잔뼈가 굵은 비즈니스맨 가운데 상당수는 ‘운(運)’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성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게 운이란 걸 직간접적으로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트위터 공동 창업자인 비즈 스톤은 운에 대해 흥미로운 시각을 전합니다. 그저 기다린다고 운이 찾아오지 않는다는 게 그의 주장입니다. 운이 올 수 있는 환경을 적극적으로 설계해야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Spotlight

  • 자동화를 넘어선 ‘증강’의 미학

    자동화의 발전과 그로 인한 일자리 감소 가능성에 대한 옥스퍼드대의 최근 연구 결과를 듣고, 미국 플로리다 주 탤러해시에 사는 유-메이 헛은 다음과 같은 내용의 글을 썼다. “현재의 일자리 중 절반이 사라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우리 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헛은 단지 어머니라는 입장에서만 이런 반응을 보인 건 아니었다. 그녀는 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고, 종종 블로그에 새롭게 떠오르는 기술에 대한 글을 올리기도 한다. 컴퓨터화의 긍정적인 측면을 잘 아는 그녀이지만 부정적인 측면이 눈앞에 거대한 먹구름을 드리우는 듯했다.
  • 극심한 디커플링 시대가 온다

    이제 기계는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거의 무엇이든 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요즘에는 심지어 자동차도 스스로 주행하기 시작했다. 이런 변화가 과연 비즈니스와 일자리에는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일까? 나중에도 사람들을 위한 일자리가 남아 있을까? 앞으로는 저숙련 노동력으로 해결 가능한 업무뿐만 아니라 고도의 전문역량을 필요로 하는 업무까지도 기계가 도맡게 될까? 사람과 기계가 나란히 일하게 된다면 의사결정은 누가 하게 될까? 이는 모두 디지털 기술이 비즈니스 형태를 완전히 바꿔놓으면서 기업과 각 산업 분야, 나아가 여러 국가 경제가 당면하고 있는 문제들이다.
  •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위한 인간중심 혁신을 위하여…

    흔히 소외라고 하면 ‘왕따’처럼 인간에 의한 인간의 소외를 떠올린다. 그런데 이번 HBR에서 논의하는 이슈는 조금 다르다. 바로 기계에 의한 소외다. 예를 들어 사람이 하던 주식매매를 이제는 컴퓨터 알고리즘이 대신하고, 기자 대신 로봇이 신문기사를 쓰기 시작했다. 앞으로 무인자동차가 대중화된다면 택시기사도 사라질 것이다. 이러한 인간 소외를 일으키는 정보기술, 인공지능, 로봇, 자동화, 사물인터넷을 일컬어 2세대 기계라고 부른다.
  • 당신의 상사가 금속 팬츠를 입었을 때

    2013년 열린 한 로봇공학 콘퍼런스에서 MIT대 연구원인 케이트 달링은 참가자들에게 장난감 공룡 로봇을 직접 만지고 놀아보라고 권유했다. 플레오라고 하는 이 로봇 인형은 크기가 치와와만 했다. 달링은 참가자들에게 각자의 로봇에 이름을 지어주고 서로 교감을 나눠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플레오가 의사표현을 할 줄 안다는 사실을 금세 알아챘다.
  • 셀프 튜닝 기업의 비밀

    어떤 알고리즘이 당신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언제 개발해야 할지, 또는 새로운 시장에 진입해야 할지 여부를 알려준다면 정말로 멋지지 않을까? 만약 그런 알고리즘이 정말로 있다고 우리가 말한다면, 그건 거짓말을 하는 셈이 될 것이다. 그런 알고리즘은 존재하지 않으니까. 실제로 우리는 예측 가능한 미래의 어느 시점에 알고리즘 혹은 다른 형태의 인공지능이 등장해 그처럼 까다로운 전략적 질문들에 답할 수 있으리라는 상상 따위는 하고 있지도 않다. 하지만 그에 견줄 만큼 흥미로운 무엇인가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믿음은 분명 우리에게 있다. 경영진의 지시 없이도 알고리즘 원칙을 이용해 비즈니스 모델, 자원배분 과정, 기업구조를 더 빈번하게 계산해 조정할 수 있는 방식이 바로 그 흥미로운 대상이다.

Feature

  • 혁신에도 전략이 필요하다

    혁신은 실패할 때가 많다. 폴라로이드, 노키아, 선마이크로시스템스, 야후, 휴렛팩커드 등 많은 기업이 보여줬듯, 혁신에 성공했더라도 성과를 계속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때도 많다. 혁신역량을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은 왜 그렇게 어려울까? 그 원인은 흔히 지적되는 ‘실행 실패’보다 더 근본적인 곳, 즉 ‘혁신전략의 부재’에 뿌리를 두고 있다.
  • 좋은 혁신전략은 혁신에 대한 올바른 분류에서부터 출발한다

    피사노 교수의 논지는 혁신을 제대로 수행하고자 하는 경영자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시한다. 혁신의 중요성이 더욱더 강조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혁신을 올바르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혁신전략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전반적인 경쟁전략과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는 혁신 시스템을 구축해야만 전략과 혁신의 수립 및 실행 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실행방안들(innovation practices) 간의, 또한 각종 이해관계 집단의 상충관계를 관리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 브랜드 전략 지도를 그리는 더 나은 방법

    청량음료산업의 코카콜라와 패스트푸드업계의 맥도날드 같은 중심 브랜드central brands는 각 카테고리를 가장 잘 대표하는 브랜드다. 고객의 마음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일뿐더러 비교 기준점의 역할을 한다. 또한 소비자 선호, 가격 책정, 혁신의 속도와 방향 등을 포함해 해당 카테고리의 역학을 결정한다. 자동차산업의 테슬라와 맥주산업의 도스 에퀴스Dos Equis같은 차별화 브랜드distinctive brands는 확실한 차별적 지위를 획득해 널리 알려진 중심 브랜드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한다.
  • 럭셔리 브랜드 그룹이 인재를 양성하는 법

    어떤 측면에서 보면 이런 거대 럭셔리 그룹의 성공은 주류 경영학에 역행하는 현상이다. 기업이 핵심사업과 역량에 집중할 때 더 나은 수익을 올린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는 아주 많다. 사업 다각화는 일반적으로 상당한 비용 절감이나 사업부 간의 업무 시너지 효과가 있지 않는 한 기업 가치를 증대시키지 못한다. 하지만 럭셔리 브랜드 기업들의 경우는 그렇지 않다.

Idea Watch

  • 2015년 6월호 Contibutors

    니라즈 다와르Niraj Dawar는 시장을 선도하는 브랜드에서 일하는 담당자들이 자신의 독특한 제품군과 차별화된 제품력 덕분에 성공했다고 믿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하지만 다와르는 “외부 사람으로서 객관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들 제품은 특별하다기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았다”고 말한다. 이 브랜드들은 각자가 속한 카테고리에서 중심적인 위치에 있었다. 그러면서도 BMW나 로레알같이 차별화된 면모를 보이는 경우도 더러 있었다.
  • 혁신을 더 잘하려면, 확산적 사고에 능한 사람들을 찾아라

    지금부터 소개하는 실험은 왜 자기 전문 분야 밖에서 얻는 혁신적 아이디어를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말해준다. 연구자들이 목수, 지붕 수리공, 인라인 스케이터들에게 그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펼치는 활동과 관련된 안전장비의 개선방안을 물었다. 각 그룹은 자신의 분야가 아닌 타 영역에서 참신한 해결책을 생각해내는 데 훨씬 더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사실상 문제와의 개념적 거리가 멀수록 더 참신한 해결책이 나왔다. 예컨대 스케이터는 목공용 안전장비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아이디어를 내놓는 데 지붕 수리공보다 더 뛰어난 면모를 보였다.
  • 글로벌 성장, 쥐꼬리만한 수익

    1990년대에 목제품 제조업체인 보이스 캐스케이드Boise Cascade는 본거지인 미국 내수 시장에서의 더딘 성장속도 때문에 고심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난 25년 동안 여러 기업이 해왔던 일에 착수했다. 목재가 풍부한 브라질 시장으로 활동영역을 확장하며 세계 무대로 진출해본 것이다. 하지만 그런 영역 확장은 보이스에서 예측했던 것보다 힘든 일이었다.
  • 어떤 경우에 백미러를 무시해야 할까

    마케팅 담당자들은 사람들이 돈을 내고 새 영화를 보거나 새 노래를 내려받을지 여부를 어떻게 예측할까? 그런 예측은 까다롭기로 악명 높다. 학계 연구자들은 영화와 음악을 ‘유행 상품fashion product’이라고 부른다. 변덕스러운 소비자 취향에 판매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유행 상품은 대개 라이프사이클이 짧은데다 충동구매 결정에 의존한다.
  • 매일 보는 로고도 잘 기억나지 않는 이유

    UCLA 교수 앨런 카스텔Alan Castel과 공동 연구진은 100명 이상의 학생에게 자신들이 기억하는 대로 애플의 로고를 그려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 중에는 맥과 아이폰을 사용하는 이들이 많았고, 대부분 정확하게 과제를 수행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하지만 로고를 제대로 그린 참가자는 단 한 명이었다. 원본을 약간씩 변형한 여러 개의 로고들이 제시된 실험에서도 진짜를 골라낸 정답자는 절반 미만이었다.
  • 가짜 상관관계를 경계하라

    ‘상관관계가 인과관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진리는 누구나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기울기나 높이 변화가 비슷한 한 쌍의 꺾은선 그래프나 막대 그래프, 특정 부위에 점들이 몰려 있는 산포도를 볼 때면 그런 데이터는 우리에게 충분히 믿을 만한 인과관계가 있지 않냐고 간청하는 듯하다. 그러면 실제로 데이터 사이에 인과관계가 존재한다고 믿고 싶어진다.
  • 트위터 공동창업자가 전하는 기회 창출의 기술

    나는 매우 부유한 동네에서 자랐지만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했다. 아버지는 날 잘 챙겨주지 않았고 우린 가난했다. 당시 동네 아이들은 리틀 야구팀이나 미식축구팀에서 놀았지만 나는 끼지 못했다. 여덟 살 때부터 잔디를 깎아서 용돈을 벌어야 했다.

Experience

  • Life’s Work : 조지 미첼(George Mitchell)

    조지 미첼George Mitchell은 메인 주에서 나고 자란 노동자 계급 출신으로 미국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직에 올랐다. 북아일랜드 특사로 활약한, 존경받는 평화협상가이기도 하다. 현재 81세인 그는 이달 출간된 회고록에서 다음과 같이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나는 지금까지 내게 많은 것을 줬던 이 사회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의무감을 강하게 느낍니다.”
  • 디지털 시대의 주의력 결핍 극복하기

    오늘날 업무현장의 핵심적인 문제는 디지털 과부화다.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PC, 스마트폰은 밤낮으로 수많은 메시지와 알림메시지를 쏟아낸다. 일에 몰두하고 싶은 때에도 온전히 집중하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할 일을 조금 미루고 싶을 때도 클릭 한 번이면 일탈이 가능하다.
  • 유머인가, 희롱인가?

    HBR의 가상 케이스 스터디는 기업 리더들이 현장에서 경험할 가능성이 있는 문제 상황을 제시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들어보는 코너입니다. 이 케이스는 로테르담 경영대학원 스터디 중 다이앤 베브란더, 재클린 놀런, 마이클 페이지, 타오 유의 ‘“Crossing the Dotted Line: Cultural Divides’에 기초해 작성했습니다. 원문은 www.rsm.nl/cdc에서 볼 수 있습니다.
  • 투명성, 신뢰, 비트코인

    1973년 발표된 SF 영화 ‘소일렌트 그린Soylent Green’에서 찰턴 헤스턴Charlton Heston은 2022년 뉴욕시의 형사 프랭크 손을 연기했다. 손 형사는 축축하고 더러운 도시의 끝나지 않는 여름을 배경으로 인구 과밀, 자원 고갈, 도덕적 타락, 불평등이 심해진 디스토피아에서 일한다. 천연 식품이 이미 고갈돼서 사람들은 합성 가공식품으로 근근이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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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RKOREA.COM 2015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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