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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행동주의에 따르는 대가
상장기업 리더들이 정치사회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행동이 회사 주가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CEO가 민감한 이슈에 대해 발언하거나 대통령을 대놓고 비난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질까? 회사가 지속적인 반발에 부딪칠까? 보이콧으로 피해를 볼까? 아니면 신규고객과 기존고객이 이들의 브랜드를 열렬히 수용할까?
주가는 리더의 입장 표명에 따른 기업의 재정적 득실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리더의 행동과 주가의 연관성을 알아보기 위해, 우리는 CEO가 논란이 되는 이슈에 관해 자기 생각을 공개적으로 밝힌 미국 회사 10여 군데를 조사했다. 이곳의 CEO들은 인디애나 주의 종교자유회복법과 일명 ‘화장실법’으로 불리는 노스캐롤라이나 주의 공공시설 사생활 및 보안법[5]등 성소수자 인권을 훼손하는 주법(州法), 버지니아 주 샬럿빌에서 백인우월주의 단체와 반대파 간에 유혈충돌이 벌어졌을 때 트럼프 대통령이 했던 애매한 발언(“양쪽 다 책임이 있다”), 성인이 되기 전 미국으로 건너온 이민자, 일명 ‘드리머Dreamers’의 추방을 유예하는 연방정부의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을 폐지하려는 법무부의 움직임 등 다양한 정치사회 이슈에 목소리를 냈다. 우리는 조사대상 CEO의 발언이 있기 두 달 전부터 두 달 후까지 4개월 동안의 주식 종가 데이터를 수집하고, 주가 성과의 백분율 변화를 도표로 나타냈다. 그런 다음 각 주식의 성과와 해당 주식이 거래되는 거래소의 종가를 비교해 봤다. 비교 결과는 아래 도표에 나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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