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이 필요한 문제 구조적 인지 장벽이 우리 자신의 비윤리적인 행동과 결정에 대해 우리의 눈을 가려, 세상에서의 가치 창출 극대화를 방해한다.
해결책 우리에게는 윤리적 의사결정에 대한 직관적 시스템과 이성적 시스템이 있다. 직관에 의존하면 덜 윤리적인 선택으로 이어진다. 이성에 의존하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해야 한다.
실천 방법 보다 윤리적인 의사결정을 내리기 위해서는 (1)하나가 아닌 여러 선택지를 비교 평가하고, 의사결정이 나에게 개인적으로 미칠 영향을 무시하고 (2)협상에서 전체 당사자들을 위해 더 많은 가치가 창출되도록 트레이드오프를 수용하고 (3)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라.
조만간 자율주행차가 도로를 채우게 될 것이다.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실수를 줄여 생명을 구해주겠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사고는 발생할 것이다. 자율주행차의 컴퓨터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자동차는 운전자 한 명을 구해야 할까? 아니면 보행자 5명을 구해야 할까? 노인이나 아이들을 우선 구해야 할까? 그러면 임신부는 어떠한가? 임신부를 두 명으로 계산해야 할까? 자동차 제조사는 이런 어려운 질문들에 대해 먼저 고민하고 그에 따라 자동차를 프로그래밍해야 한다.
나의 생각에는, 리더가 이런 윤리적 질문들에 어떻게 대답할지 고민할 때는 ‘사회를 위한 최대 가치 창출’이라는 목표에 따라야 한다. ‘거짓말을 하지 말라’ 혹은 ‘남을 속이지 말라’와 같은 단순한 윤리 법칙을 넘어서는, 이 같은 관점은 철학자 제러미 벤담, 존 스튜어트 밀, 피터 싱어 등의 연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여러 중요한 경영상의 의사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수세기 동안 철학자들은 무엇이 도덕적 행동을 구성하는지,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왔다. 최근에는 사회과학 분야의 행동윤리학자들이 윤리적 딜레마에 직면했을 때 사람들이 실제로 어떻게 행동하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왔다. 학계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환경적, 심리적 요인으로 인해 자신의 가치에 어긋나는, 윤리적으로 의문시되는 행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이기심 때문에 비윤리적으로 행동하는 경우에는 본인이 그런 사실을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필요에 의해 눈을 감는motivated blindness’ 현상1이다. 예를 들면, 자신이 팀 업무에 실제 기여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기여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또한 우리 연구에서 기업 경영진은 자신이나 조직에 이익이 된다면 심각하게 잘못된 행동을 무의식적으로 간과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