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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 전략

특이한 이름을 가진 CEO가 독특한 전략을 추구한다

매거진
2021. 7-8월호
DEFEND YOUR RESEARCH

특이한 이름을 가진 CEO가 독특한 전략을 추구한다


애리조나주립대 데이비드 주David Zhu 교수와 공동연구진은 사회보장국 데이터를 이용해 미국에서 흔히 쓰이는 이름을 분석했다. 그런 다음 그 결과를 1172개 상장기업 CEO의 이름과 해당 기업의 19년간 재무정보와 매핑했다. 연구진은 특이한 이름을 가진 CEO일수록 업계 규범에서 벗어난 조직 전략을 펼쳤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결론은:
특이한 이름을 가진 CEO가 독특한 전략을 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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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심리학 연구에 따르면 이름이 특이한 사람은 어릴 때부터 또래와 다르다고 간주됩니다. 우리는 보통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자아개념을 형성하기 때문에 아웃사이더로 간주된 아이는 그런 인식을 내면화해서 스스로를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고 생각할 겁니다. 이런 생각은 성인이 돼서도 계속되고, 그중 CEO가 된 사람들은 전략적 선택을 내릴 때 종종 자신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 같습니다.

HBR: 하지만 이름이 별난 사람들은 어릴 때 자주 놀림을 받거나 괴롭힘을 당합니다. 그러면 튀기보다는 순응하려 들지 않을까요? 단기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이름이 특이하면 자아상을 해치는 부정적 반응을 받을 수 있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그런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존감을 되찾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자기 개성을 드러낼 만큼 자신감이 높은 건 아니에요. 하지만 CEO는 대체로 매우 자신만만한 사람들이기 때문에 흔치 않은 이름을 가진 다른 이들보다 눈에 띄려 할 가능성이 더 큽니다.

전략의 특이성은 어떻게 측정하셨나요? 기업이 자원을 배분하는 6가지 방법을 살펴봤습니다. 광고 집약도, 재고 수준, 신규 공장과 설비 구매, R&D 집약도, 비생산적 고정비, 재무 레버리지 등이죠. 모두 기업 실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CEO가 직접 챙길 가능성이 큽니다. 각 측면에 대해 우리는 매해 해당 기업이 자원을 할당하는 양과 동종업계 다른 모든 기업의 평균 할당량 간의 절대 차이를 계산했습니다. 이 점수를 표준화하고 합산해서 전략적 특이성 종합평가지수를 구했죠. CEO의 자원 할당량이 업계 평균과 매우 다르다면 해당 기업은 상당히 독특한 방식으로 돌아가고 있는 겁니다.

색다른 이름을 가진 CEO의 전략은 다른 CEO들과 얼마나 달랐습니까? 그건 이름이 얼마나 특이한지에 달려 있었습니다. ‘에릭’과 ‘마이크’처럼 약간 특이한 이름과 약간 평범한 이름의 CEO를 비교해보면 에릭의 전략이 마이크의 전략보다 평균 약 4% 더 독특했습니다. ‘엘론’처럼 이름이 더 특이하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독특한 전략이 효과가 있었나요? 조사해보진 않았는데 흥미로운 질문이군요. 독특한 전략을 추진하는 리더는 전략적 타당성에 대한 의문을 비롯해 많은 난관을 극복해야 합니다. 전반적으로 기존 연구결과는 다른 기업의 전략과 너무 동떨어져도 너무 유사한 전략을 추진할 때와 마찬가지로 해로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적당히 다른 전략이 바람직하겠죠.

다른 요인들이 리더가 자신만의 방식을 추구하도록 부추겼을 가능성은 없을까요? 특이한 배경이나 경력을 지닌 사람들도 파격적인 결정을 내리는 경향이 있을지 모르지 않습니까. 아닌가요? 우리는 교육, 업무 경험, 젠더, 기업 규모와 실적, 이사회의 특성 등 여러 요소를 통제했습니다. 이를 고려해봐도 결과는 같았죠. 우리는 또 인종과 출생국가도 통제했는데, 둘 다 미국에서는 다른 사람과 다르다는 인식 없이도 흔치 않은 이름이라는 생각을 갖게 할 수 있습니다. 영향이 있긴 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태어난 CEO들 사이에서는 강도가 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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