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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 & 리더십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

매거진
2022. 11-12월호
016

In Theory

하이브리드 근무 시대,
조직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방법
어디서나 연대감을 느끼게 하는 3가지 전략



팬데믹이 발생한 지 2년이 넘은 지금 많은 기업 리더는 원격 근무나 하이브리드 근무가 조직문화를 약하게 만든다고 우려한다. 이들의 우려가 완전히 잘못된 것은 아니다. 시장조사 및 컨설팅 회사인 가트너의 2022년 글로벌 연구에 따르면 원격 또는 하이브리드 근무를 경험한 지식노동자의 25%만이 ‘기업문화에 연대감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와 제이미 다이먼Jamie Dimon 등 CEO들이 직접 몸으로 겪은 바와 같이 억지로 직원들을 사무실로 복귀하게 하는 데는 위험이 따른다. 다른 방침을 세워야 한다.

“리더들이 조직문화 때문에 직원들을 사무실에 출근하게 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모순이라고 생각합니다.” 가트너의 HR 실무 연구 책임자이자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알렉시아 캠본Alexia Cambon은 말한다. “바라는 것과 반대되는 결과를 얻게 될 겁니다. 리더들은 하이브리드 근무를 문화적 경험에 지장을 주는 것으로 보지 말고 문화를 다르게 구축하는 기회로 봐야 합니다.”

캠본은 두 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기업문화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즉, 직원들이 기업문화가 무엇인지 알고 있으며 그것이 회사를 위해 옳다고 믿는지에 대한 ‘지지alignment’와 직원들이 기업문화에 동질감과 관심을 느끼는지에 대한 ‘연대감connectedness’이다. 가트너가 4500명이 넘는 지식노동자와 200명의 HR 리더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사무실 근무를 의무로 하는 조치가 직원들의 연대감을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지나 업무일정, 업무량, 팀과 프로젝트 등에 대해 상당히 자유로운, 즉 ‘매우 유연성이 높은’ 근무 조건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53%에 달하는 높은 수준의 연대감을 보였지만 유연성이 낮은 근무 조건에서 일하는 직원의 경우 18%에 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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