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승 기록을 달성한 메르세데스 팀의 리더 토토 볼프에게서 배우는 리더십 내용 요약
질문
최근 F1 레이싱 역사상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만큼 성공적인 팀은 없다. 메르세데스의 리더인 토토 볼프의 사례에서 조직이 배울 점은 무엇인가?
배경
하버드경영대학원의 애니타 엘버스 교수는 메르세데스와 볼프 감독으로부터 특별히 허가를받고 메르세데스 팀이 레이스를 준비, 경주하고 성과를 분석하는 현장을 가까이에서 참관했다.
핵심 포인트
엘버스 교수는 볼프 감독의 경영 스타일에 관해 알게 된 내용을 토대로 기업 내 우승 문화를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되는 6가지 리더십 교훈을 제시한다. 포뮬러원F1은 지구상에서 가장 권위 있는 모터레이싱 대회다. 3월부터 12월까지 매 시즌 10개의 F1 팀이 전 세계에서 펼쳐지는 레이스에 참가한다. 2022 시즌에는 5개 대륙에서 22개의 ‘그랑프리Grand Prix’ 위크엔드가 열렸다. 그랑프리 위크엔드는 3일간의 이벤트로 구성되는데, 금요일과 토요일에 연습 세션, 토요일에 출발 위치를 결정하기 위한 예선 세션 또는 단거리 예선 레이스가 열리고, 일요일에 실제 레이스가 펼쳐진다. 시즌 기간 5억 명에 가까운 순시청자가 F1의 TV 방송을 시청하며 경기 현장에서는 최대 40만 명의 관중이 라이브로 경기를 지켜본다.
F1 레이스는 한 번 우승하기도 굉장히 어려운 경기다. 보통 1000분의 1초 단위로 승패가 갈린다. 공장의 자동차 설계부터 레이스 위크엔드 기간 동안 트랙에서 내려지는 수많은 결정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조화를 이뤄야 승리를 얻을 수 있다. 작년에 그랑프리를 1회 이상 수상한 팀은 4개 팀에 불과했다. 한 시즌에서 충분한 우승점수를 따서 드라이버 챔피언십 또는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달성하는 것은 훨씬 더 어렵다. 드라이버 챔피언십은 자동차 레이스를 마친 순서에 따라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드라이버에게 수여되며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은 전체 팀 성과가 가장 우수한 팀에 수여된다. 모터스포츠를 주관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F1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규정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기 때문에 챔피언십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일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F1을 제패한 팀이 있는데 바로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Mercedes AMG Petronas(이하 메르세데스)다. 메르세데스는 2021년 시즌에서 8회 연속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타이틀을 획득해 스포츠 역사상 가장 긴 연승을 기록했다. 또 8년간 그랑프리 레이스 출전 10번 중 7번을 우승하는 놀라운 위업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