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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

직원들을 다시 사무실로 불러들이는 힘, ‘사회적 교류’에 집중하라

매거진
2023. 3-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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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상황이 완화되면서 사람들의 발길이 레스토랑, 콘서트장, 여행지 등으로 다시 향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이가 여전히 돌아가지 않는 곳이 하나 있다. 바로 사무실이다. 이 때문에 오전 9시~오후 6시, 주 5일 사무실 근무 복귀를 간절히 원했던 기업 리더들이 크게 실망했다. 어떤 회사는 거센 반발 탓에 강제 사무실 근무 복귀 규정을 철회해야만 했다.



오늘날 하이브리드 세상에서 ‘일’은 더 이상 어느 장소로 하러 가는 것이 아니다. 장소에 상관없이 하는 무언가가 됐다. 이제는 2019년으로 다시 돌아갈 수 없다. 직원과 회사 모두를 위해 사무실의 역할을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직원들이 각자 열정적으로 일할 때 시장에서 경쟁 우위가 생겨난다. 그러나 아직도 기업 리더는 사무실을 어떻게 조성해야 하이브리드 세상에서 직원들을 최대한 지원하고 참여를 유도할 수 있을지 정확한 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시행한 최근 연구에 따르면 그 답은 바로 ‘직원 간 재연결’이었다. 이 답이 모든 리더에게 최우선 과제가 돼야 한다.

사무실의 가치는 장소가 아닌 사람에게 있다. 하지만 기업 의사결정자들(BDM)은 직원들의 사무실 근무 복귀를 강력히 원한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워크 트렌드 인덱스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BDM의 82%는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가 중요한 문제라고 답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출퇴근에 시간을 전혀 들이지 않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된 직원들은 타당한 이유 없이 사무실로 돌아가려 하지 않는다. 직원의 73%는 회사가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기 위해서는 결정적인 이유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질문은 사무실에 돌아오도록 하기 위한 설득력 있는 이유가 무엇이냐다.

간단하다. 사람은 사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사무실로 돌아오기 위한 동기가 무엇인지 묻는 말에 직원들은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아래 대답은 동료와의 사회적 교류 시간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직원들의 85%는 팀 결속력을 다시 강화하기 위해 사무실에 출근할 의향이 있다.

직원들의 84%는 동료들과 사회적 교류를 할 수 있다면 사무실에 출근할 의향이 있다.

직원들의 74%는 ‘직장 친구들’이 사무실에 출근한다는 사실을 알면 사무실에 더 자주 갈 것이다.

직원들의 73%는 같은 팀원들이 사무실에 출근한다는 사실을 알면 사무실에 더 자주 갈 것이다.

이번 봄 영국과 독일에 갔을 때 필자는 연결의 힘을 몸소 경험했다. 팬데믹이 시작된 후 첫 출장이었다. 일주일 동안 현지 직원, 고객, 크리에이터, 학생 등을 만나면서 얼마나 활력을 받았는지 스스로 깜짝 놀랐을 정도다. 내가 그리워했던 것은 사무실이라는 물리적 공간이 아니라 사무실에 있는 사람들이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다.

데이터를 보면 이렇게 느끼는 것이 비단 필자만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직원들의 약 절반이 외부 업무 그룹과의 관계가 약해졌다고 답했다. 40% 이상이 회사 전체로부터 단절된 느낌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따라서 직원들에게 다시 연결될 기회를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다. 팬데믹 셧다운 동안 새 일자리를 얻었거나 이직한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그들에게는 모든 직원이 초면이고 낯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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