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행동주의를 탐색하는 리더를 위한 가이드 직원이 우려하는 일에 기업은 언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한글로벌 리테일 조직의 경영진이 외부에서 전략 계획을 논의하던 중 까다로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옆길로 빠졌다. 젊은 직원 한 명이 회의와 슬랙에서 회사의 지속가능성 목표에 대한 노력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직원이 시작한 비판은 다른 직원들에게 번졌고 수개월간 이어지면서 경영진이 논의에 나섰다. 직원들은 회사가 지지하는 가치와 실제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고위리더들은 이들이 실망감을 공개적으로 밝히려 한다는 점을 우려했다. 경영진 내에서도 의견이 갈렸다. 해당 직원의 입을 막고 싶어하는 임원도 있었고 전략 워크숍에 초청해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임원도 있었다.
전 세계 경영진은 조직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에 대한 약속, 중동 위기에 대한 입장, 공급망 윤리 등 기업이 일정 부분 문제에 기여하거나 해결책에 영향을 미친다고 간주되는 주제와 관련해 직원 행동주의에 참여하는 방법에 대해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
우리가 지난 10년 동안 수행한 연구는 ‘권력에 진실을 말하기’에 초점을 맞췄다. 구체적으로 ‘대화 습관’, 즉 무엇이 이야기되고 무엇이 이야기되지 않는지, 누구의 목소리는 반영되고 누구의 목소리는 무시당하는지, 성과, 혁신, 윤리적 행동, 인재 관리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탐구했다.